TV 드라마

종영 ‘사외다’ “나도 사랑해”..먼 길 돌아 결실 맺은 정유미♥주지훈(종합)

입력 2024-12-29 22: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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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정유미, 주지훈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29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마지막회에서는 18년이라는 긴 세월을 지나 맺어진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사랑이 전파를 탔다.

아픈 재호(김갑수 분)의 가족이 되기로 결심한 경태(이병준 분)는 “호석이, 그때 날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거절했습니다. 저를 만나고 호석이 사고 났단 말을 들었을 때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화가 났어요, 내 잘못이 아니라고. 날 그렇게 만든 건 영감님이라고 생각하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놓으며 “늦었지만 죄송합니다, 그때 호석이를 그렇게 돌려보내서”라고 사과했다. 재호는 “자네 잘못이 아니긴 하지. 다 흘러간 일이네. 이제 애들이 우리가 끊지 못한 악연을 끊어줄 거야”라며 경태의 손을 잡아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상견례에서는 한 치의 양보 없이 으르렁거리며 여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친 윤지원이 “그냥 다 생략하고 혼인신고나 할까?”라고 하자 석지원은 “애가 왜 이렇게 낭만이 없어?”라며 자신의 웨딩 화보 촬영 로망을 꺼냈다. “덥겠다”며 찡그리던 윤지원은 서운해 보이는 석지원의 표정에 눈치를 보다 “멋있겠다”며 태세를 전환했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 야외 화보 촬영에 늦은 것은 석지원이었다. 서둘러 달려오던 석지원은 윤지원의 웨딩드레스 차림에 또 한 번 반하고 말았다. 윤지원은 석지원의 지각도 용서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했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지며 촬영은 무산되고 말았다.

윤지원은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표정이 굳은 석지원의 눈치를 보다 결국 “왜 화내는 거야?”라고 폭발했다. 석지원은 “내 자신한테 화가 난 거야”라고 변명했지만 말투 때문에 윤지원의 기분은 더욱 상했고, “쪼잔하게”라는 중얼거림에 두 사람은 싸우고 말았다.

이후 윤지원에게 18년 전 잘못을 고백하는 차지혜(김예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석지원과 어렵게 다시 만났다는 걸 깨달은 윤지원은 자고 있는 석지원의 침대에 뛰어들어 “아깐 내가 너무 심하게 말했어”라고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석지원은 골프장 부지에 생태공원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견학을 위해 한 달간 해외 출장을 앞둔 그는 가기 싫다 투정을 부렸지만 윤지원은 의연하게 보내줬다. 그러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석지원과는 연락조차 쉽지 않았고, 윤지원은 “보자 보자 하니까 아주 연락도 뜸해져. 가기 싫다고 할 땐 언제고”라고 서운해 했다.

이러한 가운데, 창 밖으로 눈이 내리자 “첫눈이다. 석지원 오고 내리지”라고 아쉬워하던 윤지원은 홀로 석지원과의 18년 전 약속을 지키려 남산으로 향했다. “무슨 청승이야, 집으로 가자”며 발길을 돌리던 윤지원은 멀리서 석지원을 발견했다.

‘우리는 자주 어긋났고, 그리움을 말할 수 없는 날이 길었다’는 애틋함으로 뛰어간 윤지원은 석지원에게 안기며 “어떻게 이렇게 빨이 왔어?”라고 반가워했다. 석지원은 “잠을 좀 덜 잤지? 일기예보를 봤는데 눈이 온다잖아. 이번엔 절대 네가 날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이라며 “그때 주고 싶었는데 못 준 거”라며 18년 전 주기로 약속했던 빨간 목도리를 둘러줬다. “보고싶었어 석지원”이라는 말에 석지원 역시 “나도 사랑해 윤지원”이라고 화답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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