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당신은선물’ 최명길, 심지호 찾기 포기했다

입력 2016-07-01 07: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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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최명길이 심지호 찾기를 포기했다. 30일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에는 아들 윤호(심지호)의 수색을 중단하기로 마음먹는 영애(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지방으로 내려갔던 현수(허이재)는 가족들이 수색 중단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남은 가족이라고 해봐야 영애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어머니가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같은 시간, 아들과 남편을 동시에 삼켜버린 부두를 찾은 영애는 “윤호야. 그곳에서 얼마나 외로 웠어”라며 “엄마가 미련이 많아서 우리 윤호 힘들게 했지? 이제 엄마 걱정 말고 훌훌 털고 편히 가”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주검으로 돌아온 한 교수(안내상)에 영애는 “여보, 우리 아들 따뜻하게 안아줘요, 당신이 꼭 안아줘요”라며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인 듯한 말을 전했다.

해경에게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부두로 달려온 현수는 마침 이곳을 떠나려던 영애와 마주쳤다. 현수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어머님, 해경에서 수색을 그만 둔대요. 윤호 아직 찾지도 못했는데”라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 된 영애는 현수의 눈물앞에 마음이 흔들리면서도 “사실이야, 수색하던 사람이 사라지고 없다더라”며 “내 아들 찾겠다고 남의 귀한 자식 다치게 할 수는 없었어”라고 착찹한 신경을 전했다. 이제 갓 신혼인 남편을 보내고 홀로 남은 현수는 이에 “그치만 윤호는요”라고 매달렸다.

영애는 현수의 눈물을 애써 외면하며 “이제 뭘 더 어쩔까”라고 물으며 “내가 끈을 안 놓으면 내 아들 구천을 떠도는 객귀신세야”라고 윤호를 안쓰럽게 여겼다. 더불어 “더 늦기 전에 저희 아버지 밑으로 보내야 하지 않겠어? 자식하나 찾아주지 못한 못난 애미 보다는 따뜻하게 맞아주시겠지”라고 포기의 뜻을 내비쳤다. 간절한 현수는 거듭 “어머니 제발 시간을 좀만 더 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이대로 포기할 수 없잖아요”라고 손까지 싹싹 빌었다.

확고한 영애는 “우리가 못 놓으면 윤호가 못 떠나, 꿈에도 한번 안 나타”라며 “나는 녀석 편히 보내주면 그때는 찾아와줄지 모르지 그렇게라도 얼굴 한번 볼 수 있겠지”라고 타일렀다. 현수는 “저는 못 보내요, 저는 못 놓아요”라며 “이렇게 윤호 보낼 수 없단 말이에요”라고 애걸복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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