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비스트표 발라드가 또 한 번 통했다.
그룹 비스트가 선공개곡 ‘버터플라이’로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성공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7일 0시 공개된 비스트 정규 3집 ‘하이라이트’의 선공개 발라드 곡 ‘버터플라이’는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버터플라이’는 멤버 용준형과 뮤지션 다비(DAVII)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멤버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진 비스트표 정통 발라드 곡이다. 5인조로 팀을 재편한 비스트는 1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며 ‘더블 발라드’로 활동한다. 발라드 곡을 선공개하고 댄스곡으로 주 활동을 펼쳤던 기존 패턴과는 조금 다른 행보다.
비스트는 7월 4일 또 다른 발라드 타이틀곡 ‘리본’을 발매한다. ‘더블 발라드’ 전략으로 여름 아이돌 컴백 러시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강한 퍼포먼스의 곡뿐 아니라 서정적인 발라드로도 사랑받아왔기에 이번 비스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되는 터. 비스트 컴백에 앞서 ‘믿고 듣는’ 비스트표 발라드 베스트5를 꼽아봤다.
◆ ‘How to Love’(정규 2집 ‘Hard to love, How to love’ 수록/2013) 비스트의 다른 유명 발라드 넘버와 달리 달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다. “How to love, 우린 얼마나 특별할까 / How to love, 난 아직도 모르겠어 사랑하는 법”, “사랑 아니 그냥 흘러가는 연애 시간만 때울 거면 차라리 나는 안 해 / 이것저것 따지고 끼워 맞출 시간에 네 눈을 한번이라도 마주치고 웃을래”, “사랑하지만 때론 헤어짐을 생각해 서로를 다 아직 알지 못한 채 / How to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조금 더 천천히 네게 맞춰 갈게 /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갈 수 있게 How to love” 등의 현실감 있는 가사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달콤한 설렘을 느끼게 한다.
이렇듯 달콤한 가사와 멜로디,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멤버들의 목소리의 화음이 곡의 분위기를 배가 시키며 사랑에 빠지고 싶게 만드는 곡.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 ‘12시 30분’(미니앨범 7집 ‘Time’ 수록/2014) 가을에 발매된 이 곡은 쓸쓸함이 감도는 계절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연인과의 이별을 시계 시침과 분침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자, 멤버 용준형이 완성시킨 비스트표 발라드 넘버.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듣는 이들의 감성을 극대화시키며,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폭발하는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감정을 고조시킨다. 특히 후렴구에서는 진성과 가성을 넘나들며 애절함을 자아내는 양요섭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 ‘Midnight(별 헤는 밤)’(미니앨범 5집 ‘Midnight Sun’ 수록/2012) 첫 음원 공개 당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 ‘강남스타일’에 이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2위를 싹 쓸었던 곡. 기타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고 멜로디가 중독성 강해 자꾸만 듣게 만드는 미디움 템포 곡이다.
떠난 연인을 그리며 잠 못 드는 밤을 노래한 이 곡은 “그대는 어떤가요 가끔은 나를 생각한 적 있나요 / 이 긴 밤에 다시 눈을 감고 그댈 생각하고 잠들지 못하고 그래요”, “조금 유난히 기네요 그대 없는 밤이 / 아쉬워지네요 그때 보낸 그 날이 더 / 계속 무뎌지겠죠 점점 잊혀지겠죠 / 언젠가는 그대가”, “잠이 오지 않는 밤 So sad at tonight / 그대와 함께할 수 없는 이 밤 / In the midnight midnight / 니 생각에 잠 못 드는 Midnight”라고 말하며 서정적인 비스트표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다. 이 곡 역시 신사동 호랭이 , 최규성과 협업한 용준형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 ‘이젠 아니야’(미니앨범 6집 ‘Good Luck’ 수록/2014)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가 함께 작업한 발라드 넘버. 감미로우면서 아련한 멜로디와 웅장한 스트링이 곡을 채우며, 짙은 감성의 멤버들 목소리가 곡의 애절함을 배가시킨다. 또한 사랑했던 사람을 밀어내는 아픈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한다.
“왜 바보같이 날 못 잊고 그러고 있니 / 왜 아직까지 난 네게 좋은 사람인 거니 / 우리 헤어진 지가 벌써 몇 달이 지났는데 / 왜 아직도 넌 지난 추억에 살고 있니”, “왜 또 찾아왔니 널 떠나보낸 비겁한 나인데 / 문 너머로 들려오는 슬픈 울음소리 / 왜 또 찾아왔니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내게 / 너에게 나눠 줄 온기가 더는 없는데 / 이젠 아니야 이젠 아니야 네가 기댈 사람” 등 스토리텔링이 있는 가사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 ‘비가 오는 날엔’(정규 1집 ‘Fiction And Fact’/2011) 비가 오는 날 생각나는 노래 순위에 꼭 들어가며 장마철이면 차트를 ‘역주행’하는 비스트의 대표 발라드곡.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감미로운 기타 연주부터 듣는 이의 감성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이제 끝이라는 걸 알지만 / 미련이란 걸 알지만 이제 아닐 걸 알지만 / 그까짓 자존심에 널 잡지 못했던 내가 조금 아쉬울 뿐 이니까”, “비가 오는 날엔 나를 찾아와 밤을 새워 괴롭히다 / 비가 그쳐가면 너도 따라서 서서히 조금씩 그쳐가겠지” 등 비를 보며 아직 잊지 못한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한 가사가 비오는 날의 센티멘탈한 감성을 한층 더한다. 가사는 멤버 용준형이 참여해 작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