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인터뷰①에 이어)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진지희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강예원, 김성오, 인교진, 최대철, 최필립 등 성인 연기자들과 찰진 호흡으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진지희는 "처음엔 사실 긴장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 중 옥희(진지희 분)가 유독 세 명의 아빠(김성오 분, 인교진 분, 최대철 분), 엄마(강예원 분)와 붙는 신이 많았기 때문.
"엄마는 빠른 호흡으로 따다다 뱉으면서 모녀의 현실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싸움을 보여줘야 했다. 근데 다행히 예원 언니가 너무 잘 대해주셨다. 그 전부터 친분이 있어 얘기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시고 그래서 장면이 잘 나온 것 같다. 또 아빠 세 명은 더 걱정을 했던 게 옥희가 세 분을 만나면서 연기 톤이 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톤 연습을 많이 해봤는데 배우는 역시 현장을 가야되더라. 현장에 가니까 상대방이 해주는 호흡을 맞받아치면서 자연스러운 장면이 나오더라. 아빠들 성격이 다 다르다. 다들 귀여워해주셔서 나도 잘 할 수 있었다. 김성오 아빠는 조용하시다. 근데 장난을 치시면 아재 개그라 더 조용해진다.(웃음) 인교진 아빠는 발랄하실 줄 알았는데 연기에 자기만의 세계가 있으시더라. 너무 매력적이신 거다. 대사 톤 바꾸실 때도 '옥희 어떻겠니?'라고 얘기도 해주셨다. 최대철 아빠는 옆집 삼촌처럼 분위기를 주도하시는 부분이 있어 재밌게 촬영했다. 저번에 '연예가중계'에서 가장 좋은 아빠로 인교진 아빠를 뽑았다가 김성오 아빠가 '두식이 딸'이라고 놀리시더라. 그래서 '상처 많이 받으셨구나'라고 생각해 대본도 갖다 드리고 박카스도 갖다 드리고 그랬다.(웃음)그리고 최필립 아빠랑 붙는 신은 별로 없었는데 어린 아이한테 '옥희가 백희를 닮아간다'와 같은 독한 말을 하는 걸 미안해하시더라."
처음부터 자신의 아빠가 김성오인지 다 알고 촬영에 임했다는 진지희는 스포일러 때문에 입을 꾹 다물고 있느라 힘들었다는 고충을 뒤늦게 토로했다.
"방송 보라고 했다. 답은 방송에 있다고, 반전 답지 않은 반전이 있다고 얘기했다. 예상한 반전 아닌 반전? 사람들이 예상을 하긴 했다. 그래서 '너가 생각한 것에 반전'이라 얘기했다."
사실 진지희는 빵꾸똥꾸부터 옥희까지 그동안 얌전한 역할보다는 통통 튀는 역할을 도맡아왔다. 이에 여성스럽고 차분한 역할도 욕심나지 않을까.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었다. 원랜 옥희 같은 성격이 아니라 수줍음도 타고 그러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해도 잘 소화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 것보단 엉뚱발랄한 여주인공도 있어서 엉뚱발랄하면서 자기 할 말은 하고 사는데 4차원인 캐릭터도 재밌을 것 같다. 또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역할은 옥희 하면서 걸크러쉬라는 얘길 많이 해주시더라. 그런 캐릭터도 굉장히 매력 있는 것 같아서 액션이나 파워풀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그런가하면 진지희는 10%를 돌파한 '백희가 돌아왔다'의 깜짝 시청률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우리 작품이 처음부터 너무 재밌었다. 5~6% 생각했다. 그것도 많이 나왔다 생각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첫 시청률이 9.4%라 너무 깜짝 놀랐다. 감독님이랑 통화하면서 시청률 잘 나왔다고 되게 좋아했다. 이왕 나오는 거 시청률 잘 나오는 게 좋으니까 사실 기대는 했지만 그래도 4부작이다보니까 못 나올 거란 생각이 많았다. 근데 이렇게 뜨겁게 반응해 주시고 하다보니까 이번에도 시청률 스트레스를 많이 안 받았다. 내가 나오는 작품마다 이렇게 좋으면 어떨까 생각도 많이 들었다."
이같이 좋은 촬영장 분위기도 종방연으로 이어졌다.
"두식 아빠(인교진 분)네 가족이 드라마에서도 재밌었는데 그 케미가 쫑파티 때도 보여지더라. 그게 재밌었다. 스태프들도 다 빵 터지시키고, 원래도 분위기 좋았는데 시청률이 잘 나오다보니 더 으샤으샤하는 게 있더라."(인터뷰③에서 계속)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인터뷰★☆★☆
☞'백희' 진지희 "실제로도 쌈닭? 알고보면 욕심쟁이 여고생"[팝인터뷰①] ☞'백희' 진지희 "김성오 인교진 최대철 세 아빠 차이점은.."[팝인터뷰②] ☞진지희 "빵꾸똥꾸만 생각하다 '백희' 보고 많이 놀랐죠?"[팝인터뷰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