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할리우드의 리메이크 영화 도전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화려하게 찬사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도 있는 반면, 참담한 실패를 거둔 영화도 많다.
최근 'Taste Of Cinema'에서는 원작보다 못한 할리우드 리메이크 영화를 소개했다. 한국 영화 '올드 보이'와 '엽기적인 그녀'가 포함됐다.
1. '링'(1998)과 '더 링'(2002)
일본에서 흥행을 거둔 공포영화 '링'을 할리우드에서 '더 링'이란 제목으로 리메이크했지만 쓰디 쓴 실패만 거둬야만 했다. 실패 요인은 일본 공포 영화 특유의 심리적인 묘사를 하지 못하고 할리우드의 상투적인 고어적인 표현에만 집중했기 때문.
2. '주온'(2002)과 '더 그루지'(2004)
일본 공포 영화를 할리우드식으로 리메이크 하기 위해 귀신을 제외한 99%의 캐스팅을 백인으로 만든게 실패 요인.
3. '올드 보이'(2003)와 '올드 보이'(2013)
오대수의 내면을 잘 보여주는 폭력적인 묘사를 잘 살리지 못했다. 한마디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원작과 다른 결말은 킬링타임 용으로 볼만하다.
4. '나탈리'(2003)와 '클로이'(2009)
프랑스 영화 '나탈리'를 할리우드가 리메이크했다. 줄리안 무어, 리암 니슨, 아만다 사이프리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가 원작과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가면서 영화를 망쳤다.
5. '디아이'(2002)와 리메이크 '디아이'(2008)
홍콩 공포 영화의 할리우드식 리메이크. 원작에서는 역대급 공포를 보여줬으나 리메이크에서는 성급하게 반전을 공개, 해피엔딩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6. '13구역'(2004)과 '브릭 맨션'(2014)
프랑스 액션 영화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故 폴 워커의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원작에 비해 떨어지는 액션 장면이 단점으로 꼽힌다.
7. 'LOL('2008)과 리메이크 'LOL'(2012)
리메이크는 마일리 사이러스와 애슐리 그린이 나왔으나 별다른 없는 뻔한 내용으로 쓴맛을 봤다.
8. '검은 물 밑에서'(2002)와 '다크 워터'(2005)
할리우드 리메이크 '그루지', '더 링'과 비슷한 이유로 실패함. 원작과 달리 심리적으로 소름끼치는 요소를 대거 제거해 긴장감을 주지 못했다.
9. '엽기적인 그녀'(2001)와 '마이 쌔씨 걸'(2008)
리메이크의 캐스팅이 망쳤다. 전지현 역에 엘리샤 커스버트와 차태현 역에 제시 브래포드가 캐스팅됐으나 한국의 두 배우에 비해 형편없는 연기를 보여주며 흥행에 실패.
10.'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2009)와 '시크릿 인 데어 아이즈'(2015)
원작과 다른 결말이 영화의 메시지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