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마지막까지 새드엔딩일까 걱정됐어요.”
서현진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또오해영’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또오해영’은 동명이인 두 여자와 미래를 보는 남자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다. 미래를 보는 남자주인공 도경(에릭 분)은 여러 차례 자신이 사고를 당해 죽는 장면을 봤다. 그의 죽음이 암시되면서 시청자들은 “박도경을 살려 달라”면서 해피엔딩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자신을 ‘또오해영’ 1등팬이라고 표현한 서현진도 해피엔딩을 기대한 눈치다. 서현진은 “마지막까지 새드엔딩일까 걱정했다”면서 “최종회 촬영 3~4일 전까지 새드엔딩일지 해피엔딩일지 알 수가 없어서 걱정했다. 물론 스토리 전개상 도경의 사고가 한 번은 날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방극장 팬들의 염원대로 ‘또오해영’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죽음 앞에서 마음껏 행복하지 못하고 사랑해주지 못한 걸 후회한 도경은 닫았던 마음을 열고 해영을 있는 힘껏 사랑했다. 그 결과 도경과 해영의 미래는 바뀌었다. 물론 최종회 사고가 발생하긴 하긴 했다. 앞서 본 미래와 달리 도경은 벚꽃이 흩날리던 대낮 차에 치였다. 또 피를 칠갑해 홀로 쓰러져있는 대신, 사고를 예감하고 달려온 해영과 손을 맞잡았다.
서현진은 “우리 작품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 많은 걸 바꿀 순 없지만, 순간 순간 선택에 따라 벌어진 이후의 삶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작품에서 도경의 사고가 필요했다. 작가님의 뜻을 완벽하게 이해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도경의 마지막 사고 장면을 보면서 박해영 작가님이 역시 내공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명이인 두 여자가 한 남자와 얽히고설킨 내용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 '또오해영'은 극본, 연출, 연기 세 박자가 어우러졌다는 호평 속에 큰 사랑을 받았다. 첫회 시청률 2.059%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최종회(18회) 시청률 10%로 화려하게 막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