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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Day]'너목보3' 노래부터 국적·성별까지 "현혹되지 마라"

입력 2016-07-01 06: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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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3'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3'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시즌3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그 어떤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과 확실한 차별점이 있기 때문.

30일 오후 9시 40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3'가 첫 방송됐다. 시즌3를 맞은 만큼 첫 회부터 반전에 반전을 더했고 웃음 역시 놓치지 않았다. 3MC 체제인 유세윤, 이특, 김범수가 프로그램을 이끌었고 이미 출연이 예고돼 화제를 모았던 JYP 박진영은 '공기 박사' 존재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에 먼저 출연 요청을 했다던 박진영은 1차 추리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오죽했으면 MC 유세윤이 “저희 그렇게 진지한 프로그램이 아니다”고 말했을 정도. 박진영은 오랜 가수 생활과 디렉팅 경험을 살려 지원자들의 얼굴과 걸음걸이, 눈빛 등으로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면모를 보였다.

“얼굴만 보고 어떻게 맞추냐”는 MC들과 패널들의 불신(?)에도 박진영은 꿋꿋하게 실력자와 음치의 특징을 골라 잡아냈고 결국 최종 추리까지 성공했다.

지원자들 역시 첫 회부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 ‘음악 추리쇼’라는 명성을 지켜냈다. 26번 버스 꽃기사로 출연한 지원자는 아이돌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이후 립싱크 무대를 펼쳤을 때는 미성의 목소리로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때부터 여성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것뿐만 아니라 성별까지 헷갈리게 해 추리의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26번 버스 꽃기사는 결국 28세 여성 실력자로 밝혀졌고 패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음치였지만 박수를 받은 지원자도 있었다. 중국에서 화장품 회사를 운영한다는 CEO가 등장해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는 통역사를 대동했고 디테일을 살린 연기를 선보여 박진영을 포함한 모든 패널들을 감쪽같이 속였다. 실력자도, 화장품 회사 CEO도, 중국인도 아니었기 때문. 노래 실력은 물론 국적, 성별까지 추리하는 재미를 높였다.

3MC들의 자연스러운 진행, 출연자의 열의, 지원자들의 반전 매력들은 역시 ‘너목보’라 생각하기에 충분했다. 수많은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에서 살아남아 시즌3까지 지속할 수 있는 이유가 분명했다. 실력자가 아닌 음치도 박수를 받는 프로그램인 것처럼, 치열한 서바이벌들 속 착한 예능이 박수를 받아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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