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멤버들이 오해영(서현진 분) 예쁘다고 난리였다”
가수 겸 배우 에릭은 지난 6월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바르도 청담에서 열린 ‘또오해영’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신화 멤버들의 드라마 감삼평을 들려줬다.
‘또오해영’은 동명이인 두 여자와 미래를 보는 한 남자가 얽히고설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로맨스다. 에릭은 과거 받은 상처로 인해 감정 불구였던 남자에서 한 여자를 만나 사랑꾼으로 변하는 남자주인공 박도경을 연기했다.
에릭은 자신과 박도경이 닮은 부분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는 “도경은 큰 트라우마 때문에 자신을 감추려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상처받기 싫어하는 거다. 어느 면에서는 나와 닮았다”면서 “나도 어려서 데뷔해 활동을 오래하다보니 마음을 닫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일했던 매니져나 동료들이 친하게 지낼만하면 없어지고 사라졌다. 그러다 보니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신화 멤버들 밖에 없더라. 어느 순간 나도 도경처럼 사람을 만날 때 마음을 안 열었다. 나 역시 멤버들이 없으면 낯을 많이 가리는데, 그 부분이 닮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벌써 19년 동안 한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화 멤버들 이야기로 넘어갔다. 멤버들은 에릭의 드라마 모니터를 열심히(?) 해주는 편이다. 에릭에 따르면 이는 자신을 놀리기 위함이라고.
에릭은 “이번에 연기한 도경은 과거 멋있는 말을 하던 캐릭터와 달리, 상황적으로 멋있는 척을 하고 그걸 티 내지 않으려는 인물이었다. 그래서 멤버들이 놀릴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면서 “원래는 (드라마를) 이민우만 열심히 봐줬는데, 이번에는 멤버들 모두 열심히 봐줬다. 또 우리 드라마 촬영장 옆 세트장에 이민우와 신혜성이 출연 중인 '소년24' 세트장이 있었다. 촬영이 빌 때는 둘을 보러 자주 놀러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드라마 너무 재미있다고, 또 오해영이 너무 예쁘다고 이야기했었다. 세트 촬영 마지막 날에 '소년24' 촬영과 겹쳐서 서현진을 인사시켜주러 옆 세트장을 찾았다. 당시 현진이가 많이 떨린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오히려 현진이 앞에서 신혜성이 더 긴장하더라"면서 "서현진에게 90도 인사를 했다.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