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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연이은 WWE 복귀설 부인, 연막작전일까

입력 2016-07-05 07: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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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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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종효 기자]골드버그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WWE 복귀설을 연달아 부정하고 있다. 정말 WWE에 돌아오지 않는걸까 아니면 ‘깜짝 컴백’을 위한 연막작전일까.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레슬매니아닷넷(http://wmania.net/)은 프로레슬링 최고 인기 선수 중 한 명인 빌 골드버그가 WWE 복귀설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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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는 최근 411mania.com과 가진 인터뷰에서 WWE 복귀에 관한 질문을 받은 뒤 “WWE 로스터에 나를 포함시키려는(선수로서의 복귀를 의미함) 것과 관련한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 WWE와 나의 관계는 단지 비디오 게임과 관련된 계약 뿐”이라며 더 이상의 추측을 경계했다. 이미 알려졌듯 골드버그는 WWE 게임에 등장할 예정이다. WWE는 자사의 비디오게임 ‘WWE 2K17’ 사전예약 진행을 안내하면서 사전예약시 혜택으로 두 가지 버전의 골드버그 캐릭터와 두 개의 WCW 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자들은 일반 구매자보다 골드버그를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특전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WWE는 골드버그를 주인공으로 한 사전예약 광고도 공개했다. 자신의 등장 테마음악과 함께 등장신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한 광고 영상에서 골드버그는 여전한 카리스마를 뽐냈고 이는 골드버그의 WWE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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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골드버그는 “WWE 측이 뭔갈 더 원한다면 전화를 해서 구체적인 얘길 나누겠지만 현재까진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브록 레스너처럼 파트타임 형식으로 WWE에 복귀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도 “브록 레스너와 얘기를 나눈 적은 있지만 비즈니스에 관련된 얘기는 한 적이 없다. 브록 레스너의 계약 세부 사항은 모른다”고 밝혔다. 골드버그는 WWE 측이 WWE 명예의 전당 헌액과 관련해 접근한 적은 없냐는 질문을 받은 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다. 과거 WCW에 몸담고 있던 시절, WWE와 WCW 간 ‘월요일 밤의 전쟁’ 당시 난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WWE 측과 이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골드버그는 오는 UFC 200에서 브록 레스너와 마크 헌트와의 경기에 “매우 흥미로운 경기다.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 마크 헌트는 무서운 펀치를 자랑하고 브록 레스너는 엄청난 레슬링 실력을 자랑한다. 모두 장점이 있다. 나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브록 레스너의 친구로서, 브록 레스너가 마크 헌트의 엉덩이를 걷어차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골드버그가 WWE 복귀설을 부인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당초 WWE 2K17 게임 사전예약 광고가 공개된 뒤 골드버그의 WWE 복귀설이 불거지자 골드버그는 프로레슬링 업계의 유명한 말 중 하나인 “불가능한건 없다”는 말로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켰지만 “당장 확실한건 WWE 2K17 게임에만 등장한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골드버그는 WWE.com을 통해 정식 인터뷰를 가졌다. 당시 인터뷰에서 골드버그는 “49세지만 아직도 젊은 선수들과 경기할 수 있다. 아직 50번 이상 경기를 더 할 자신이 있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치를 또 높였지만 이번 인터뷰에서 복귀설을 강하게 부정해 아쉬움을 더했다.

그러나 이같은 골드버그의 연이은 복귀설 부인이 일종의 연막작전이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실제 해외 포럼 등에선 이전 WWE에 대형 선수들이 컴백할 때마다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는 점을 들어 골드버그 역시 WWE에 돌아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과거 존 시나나 크리스 제리코,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등 공백기가 길었던 선수의 복귀 때도 WWE는 일부 임원진을 제외하고 선수들도 모르게 다른 공간에 숨겨놨다가 깜짝 컴백을 시켜 동료들마저 놀라게 한 적이 있다. 이번 역시 이에 대한 연막작전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계약과 관련한 의견도 있다. WWE 2K17 게임에 등장하기 위해선 일종의 ‘레전드 계약’이 이뤄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며 골드버그 역시 WWE 출연과는 별개로 상품 판매와 초상권 지불 등을 포함한 ‘레전드 계약’을 체결했을 수 있다. 만일 WWE와 골드버그 간의 ‘레전드 계약’이 체결됐을 경우 WWE 측은 이 계약을 바탕으로 돈이 되는 상품을 생산 및 판매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골드버그의 특별 출연으로 판매량을 상승시킬 수 있기에 골드버그의 복귀설이 더 신빙성 있다는 것이다. 과거 WWE와 매우 좋지 않은 관계였던 브렛 ‘히트맨’ 하트나 고(故) 얼티밋 워리어가 게임 출연을 바탕으로 얘기를 잘 풀어내 결국 WWE에 등장했던 과거 사례가 있다.

WWE의 스토리라인과 관련된 주장도 골드버그 복귀설에 힘을 싣는다. WWE는 오는 7월 19일(이하 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브랜드 분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WWE RAW와 WWE 스맥다운(Smackdown!)으로 나뉘는 이번 브랜드 분리는 선수진을 양측으로 나누는 의미 외에도 각 브랜드의 색을 살리는 의미도 있다. 이 과정에서 각 브랜드당 선수 충원을 위해 WWE가 최근 베테랑 프로레슬러들과 접촉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외신은 WWE가 골드버그와의 최근 레전드 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뒤 제프 하디, 커트 앵글 등 거물급 베테랑 레슬러들을 영입, 브랜드의 중심을 잡고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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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앵글과 골드버그의 경우 WWE와 얘기를 나눴지만 복귀와 관련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외신은 여전히 WWE가 물밑 접촉을 진행 중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고 에디 게레로의 아내이자 WWE 스맥다운의 단장 역할을 수행했던 비키 게레로의 일시적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시점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골드버그는 자신이 밝혔듯 49세로, 적지 않은 나이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기량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골드버그는 타고난 힘과 캐릭터가 가진 카리스마로 링을 장악했던 선수에 가깝기에 여전히 흥행에 있어선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이 목표로 했던 킥복싱 단체 글로리 측에선 외면을 했지만 WWE와 TNA 등 프로레슬링 단체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앞서 골드버그는 “트리플 H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트리플 H는 '나는 모든 불화를 잊을 각오가 돼 있다. 돈을 벌고 싶다면,그리고 제대로 일을 해보고 싶다면 내게 말해달라'고 했다”면서도 “WWE는 더 이상 나를 원하는 것 같지 않다. 아마도 내 몸값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뜻일거다. 그걸로 만족한다. 아무 불만도 없다”고 말해 협상이 결렬됐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골드버그도 이미 알고 있듯 많은 팬들과 WWE는 골드버그가 게임 속이 아닌 현실에서 다시 WWE 링 위로 걸어나오길 바라고 있다. 골드버그의 연이은 복귀설 부인이 연막작전이길 바라는 팬들의 심리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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