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래퍼 사이에 긴장감이 물씬 감도는 가운데 세미파이널 승부가 전격 공개됐다.
비와이와 함께 이번 시즌 최종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씨잼을 상대로 무대를 준비하는 샵건은 묵묵히 자신의 공연에 집중했다. 자신의 프로듀서까지도 열세를 예감하는 반면, 실제 무대가 이어지며 샵건은 지금까지의 예상을 뒤엎는 카리스마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씨잼의 리허설 현장에서 프로듀서 자이언티는 멋있는 것을 넘어선 무대라며 기대를 모았다. 실제 공연에서는 시즌4 프로듀서였던 지코의 지원사격을 받은 '아름다워'로 화끈한 무대를 펼쳤다.
이어서 서출구는 개성 가득한 여성 보컬리스트의 피쳐링과 함께 자신에게 등을 돌린 대중을 여인으로 묘사한 곡 '끝'을 공연했다. 아련한 가사와 감성적이고 차분한 느낌의 무대는 깊은 울림을 전했다.
슈퍼비가 자신의 무대에서 피쳐링으로 영입하고 싶다는 상대를 들은 도끼는 "내가 부르면 바로 나오는 친구를 말해줘서"라고 말하며 단숨에 승낙을 받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마이크로닷으로, 서출구의 무대와는 다른 매력의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썬 블락' 무대를 완성했다.
쿠시는 100명중 98명이 비와이의 승리를 예측할 거라고 객관적인 시선을 밝혔다. 레디 역시 이에 동의하며 반전을 보일 수 있도록 무대를 꾸미려는 의욕을 보였다. 레디는 '쇼미더머니3'에 우승을 차지한 바비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비와이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중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형 이병일을 찾았다. 잠시 동안의 조우가 끝난 후 이어진 무대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랩이 합져지면서 열띤 반응을 얻었다. 프로듀서 사이먼 도미닉은 그의 활약에 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가사실수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무대를 보인 씨잼이 승리하며 샵건을 포함한 길·매드 클라운 팀이 전체 탈락하게 됐다. 한편, 1차 투표 결과 근소하게 뒤쳐졌던 슈퍼비가 최종 합산에서는 서출구보다 우세하며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비와이를 상대로 분투했던 레디는 1차 투표를 비롯해 2차를 합산한 최종까지 압도적인 차이로 씁쓸한 탈락을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