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윤균상이 훅 들어왔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는 시청자의 마음으로 훅 치고 들어오는 윤도(윤균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도는 혜정(박신혜) 계모의 수술을 대신 맡기로 결정을 하고 그녀를 위로하기로 했다. 자신 역시 두 명의 계모가 있었던 윤도가 이를 털어놓자 혜정은 “학대 당하신적은 없죠?”라고 말했다. ‘사연있는 여자’를 좋아하는 윤도는 이에 “어휴 또 훅 들어온다”며 “준비돼있을 때 들어와야지 훅 들어오면 당황스럽잖아요”라고 말했다. 영문을 모르는 혜정이 “무슨 말씀인데요?”라고 묻자 윤도는 “그런 게 있어요”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계모의 수술일정이 잡힌 와중에도 도통 자신에게 가타부타 말이 없는 혜정에 윤도는 그녀를 찾아가 이유를 따져 물었다. 혜정은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사적인 감정 사이에서 마음이 흔들렸던 자신의 마음을 전하자 윤도는 할 말이 없어졌다. 마침 두 사람 곁을 지나던 사람 과 부딪힐 뻔한 상황에 혜정이 이를 막아주자 윤도는 “이거 뭐하는 거에요? 누가 누굴 지켜주는 거에요”라며 “이거 내가 해야 하는 건데”라고 또다시 그녀의 보호를 받은 것에 마땅찮아 했다. 말순(김영애)의 수술기록을 살펴보기 위해 지홍(김래원)의 방을 찾아가는 혜정을 윤도는 쫄쫄 따라나섰다. 파란(이선호)은 멀찍이서 자신의 부름에도 이를 듣지 못하는 윤도의 모습을 보고 뒤쫓아온 상황이었다. 자신의 연구실 앞에 있던 지홍은 파란과 혜정을 안으로 들였다. 자신에게 들어오라는 말이 없자 윤도는 해맑게 웃으며 “저는 안 들어갑니까?”라고 물었다. 지홍은 이에 “왜 들어가? 우리끼리 할 이야기 있어”라고 말했다. ‘우리’라는 말이 귀에 거슬린 윤도는 “우리끼리?”라며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려고 했지만 이미 문이 닫혀버린 뒤였다. 윤도는 혼잣말로 투정을 부리다가 괜히 회진시간이 된 척 문 앞을 서성이다 총총 사라졌다.
윤도의 마음에 청신호가 켜진 것은 그를 짝사랑하는 서우(이성경)에게 위험신호였다. 서우는 오직 혜정을 향하는 그의 시선에 “아직도 모르겠어? 두 사람 서로 좋아하는 거”라고 지홍과의 관계를 지적했다. 이어 “선배도 당해봐 선배가 좋아하는 여자가 딴 남자 바라보는 거”라고 말했다. 윤도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시작하는 건 기가 막히게 한다, 나 시작도 안했어”라고 밝혔다. 서우는 이에 “다른 여자한테 보내도 혜정이한테는 못 보내”라며 “계속 참고 바라봤어, 대가가 이거야?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가질 거야 각오해”라고 경고했다. 이에 윤도는 “쟤 정말 왜 저러냐, 무섭게”라고 질색을 했다.
혜정 계모의 수술을 끝낸 윤도는 혜정을 찾아가 본격 데이트를 신청했다. 밥을 먹자는 말에 혜정이 아직 사석에서 밥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하자 윤도는 쩔쩔 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또다시 서우의 방해벽에 가로막히는 민망한 상황을 자아내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