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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 음악감독 "배우 가창력이 음악 채울 것"

입력 2016-07-11 14: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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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도리안 그레이' 제작진이 제작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제작진은 11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이지나, 음악감독 김문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지나 연출은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이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다. 웨스트엔드에서도 뮤지컬로 나온 적 없다. 그만큼 어렵다"면서도 "원작자의 메시지를 유지하되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즐기고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각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작품 자체의 정서가 어둡고 비정상적이라서 힘든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제가 만족하지 못하는 음악은 배우들이 가창력으로 채워줄 것이라 믿는다. 노래를 부르며 캐릭터를 완성해주는 음악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조용신 예술감독은 "인물들의 짧고 굵은 내면 연기가 필요하다. 새로운 캐릭터와 주연들의 관계성이 깊어졌다. 조연과 앙상블, 무대 전환 역시 모두 대극장 버전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도리안 그레이'는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원작 장편 소설을 강렬하고 매혹적으로 재탄생시킨 씨제스 컬쳐의 첫 번째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귀족 청년 도리안이 자신의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불멸의 아름다움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9월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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