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셰프군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14일 방송된 JTBC '쿡가대표-셰프원정대'에서 셰프군단(최현석·오세득·유현수·이찬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 셰프들과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5:0으로 연패를 이어가던 중 후반전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오랜만의 우승 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현석은 "셰프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하고 싶은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성주는 "자신이 만족할만한 요리가 나오면 승률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이어진 연장전 경기에서는 한국팀 이찬오 셰프와 미국팀 루퍼트 셰프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대결 주제는 '굴을 이용한 요리'로 정해졌다. 이날 오세득 셰프는 경기에 출전하는 이찬오 셰프에게 "졌다고 굴하지마"라며 아재개그로 이찬오 셰프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경기 시작 전, 이찬오 셰프는 "한 번 더 경기를 하게 돼서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번 연장전에서 5:0으로 지면 은퇴하겠다"고 말하며 선배 셰프들과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찬오의 깜짝 선언에 최현석은 "요리사가 요리 안하고 살 수 있냐"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팀 루퍼트 셰프는 "샌프란시스코에는 굴 요리가 정말 많고, 이곳 물 온도가 차가운 편인데 굴에게는 아주 적당하고 좋은 온도여서 좋은 퀄리티의 굴이 많다"고 설명했다. 연장전 대결에서 선보일 요리에 대해 이찬오 셰프는 "생굴 껍질을 깐 후 데치고 해산물로 육수를 낼 것이다"라고 말했고, 루퍼트 셰프는 "굴과 새우를 삶은 후 양배추와 홀스래디시를 곁들이겠다"라고 전했다. 제한시간 15분의 경기가 시작됐고, 두 팀은 대결의 주제인 굴과 더불어 같은 재료로 새우를 사용했다. 특히 루퍼트 셰프는 화이트 와인, 샬롯, 크림을 넣어 끓이던 냄비에 버터를 넣어 녹이며 '뵈르블랑 소스'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찬오는 조개 육수를 만든 뒤 면포를 이용해 건더기를 분리하고 육수만 받아내 진한 국물 요리를 선보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두 사람의 요리 시간이 종료된 후 연장전 결과가 공개됐고 연장전 결과는 3:2로 미국팀이 승리했다. 하지만 판정단은 이날 양 팀 중 한 팀만을 우승팀으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굉장히 난감해했다고.
비록 한국팀이 경기에서는 패배했지만 한국팀의 요리에 대해 미국팀 셰프들과 판정단은 "국물이 정말 깔끔하고 좋다. 조개 육수가 '신의 한 수'인 것 같다. 조개가 직접 들어가있지 않은데도 국물이 진하다"라며 호평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