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더운 날씨를 실감시키듯 매일 한 곡씩 썸머 시즌송이 발표되고 있다. 듣는 것만으로 청량한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여름 캐럴'들이 있다.
7월 20일 썸머일레븐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21일 허각과 정은지의 '바다', 22일 에프엑스의 'All Mine'이 차례로 공개됐다. 컬래버레이션, 남녀 듀엣, 걸그룹이라는 각각의 가창자에 따라 올해 썸머송의 스타일이 다채롭게 꾸려졌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는 1996년 코나가 부른 동명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다. 원곡의 달콤한 감성 및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썸머송 특유의 발랄하고 상쾌한 느낌을 더했다. 최근 JTBC '슈가맨'에서 다시 불려진 '우리의 밤…'은 썸머일레븐으로부터 다시 한 번 편곡됐다.
썸머일레븐으로 서인영, SG워너비 이석훈, 에이핑크 보미와 남주, 다이아 정채연, EXID LE, 우태운, 양다일, 브라더수, 챈슬러, 미스에스 강민희 등 댄스부터 발라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1명이 뭉쳤다. 그래서 레게 리듬, 개성 있는 랩메이킹 등 다양한 장르를 한 번에 듣는 재미가 있다.
'바다' 역시 1997년 발표돼 JTBC '슈가맨'으로 소환된 UP의 동명 히트곡을 리메이크했다. 여름 노래다운 신나는 느낌은 그대로 가져갔고, 대신 어쿠스틱한 편곡과 달콤한 감성 하모니로 원곡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플랜에이의 여름 프로젝트 첫 주자로서 손색없는 음원 파워를 발휘하는 중이다.
허각과 정은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 번째로 입을 맞추게 됐다. 2013년 5월 '짧은 머리', 2014년 7월 '이제 그만 싸우자'를 통해 보컬 케미스트리를 입증한 두 사람, 이른바 깍지 커플은 이번에도 믿고 듣는 듀엣곡을 선사했다. 여름엔 댄스곡만 통한다는 공식을 깼다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가 있다.
'All Mine'은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스테이션'의 24번째 신곡이다. SM의 최근 관심사 EDM 장르로 구성됐다. 손뼉 소리와 경쾌한 비트, 시원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영국 출신 런던노이즈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사랑에 빠졌을 때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벅찬 감정을 가사에 녹여냈다.
에프엑스는 오랜만에 '스테이션'을 통해 신곡을 발표했다. 독창적이고 개성 강한 음악 색깔은 이번에도 유효했다. 멤버 엠버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 촬영 및 연출에 참여, 평소 보기 힘들었던 멤버들의 무대 뒷모습을 직접 담아내 팬들의 호응을 부르기도 했다.
외에도 같은 시기에 김태우와 알리는 '시원해', 화요비는 '오..여름', 이한철은 '어쩌면 우리'를 발매하며 각자의 여름을 노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