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도전자들이 내면의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며 안정적 무대를 장식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보컬리그-걸스피릿’에서 가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준 ‘파이팅 송’을 부르는 아이돌 보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단연 지난주와는 다른 무대였다. 보다 안정되고 성숙해진 무대로 보는 이들에게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었다. A조의 무대는 뒤이어 공개될 B조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높였다. 이날의 주제는 ‘파이팅 송’. ‘파이팅 송’은 도전자들이 가수의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운 노래를 말한다.
첫 순서를 차지한 우주소녀 멤버 다원은 자신의 ‘파이팅 송’으로 소녀시대의 ‘힘내’를 꼽았다. 다원은 “가사 중에서 특히 ‘나는 평범한 소녀인 걸’이라는 부분이 좋다”며 노래를 꼽은 이유를 밝혔다. 다원은 고혹적인 도입부로 시선을 모은 후 특유의 신나는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내 반면 매력을 뽐냈다. 이에 다원은 이지혜로부터 “힘이 절로 나는 노래였다”는 칭찬을 받고 1차 투표에서 83점을 기록했다.
이어 러블리즈 멤버 케이의 무대가 그려졌다. 케이는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골랐다. 그는 “보아 선배님의 무대를 보고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케이는 마치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그대로 재현한 듯 밝고 활기찬 무대를 장식했다. 케이는 자신의 무대에 대해 “노래를 부르면서 감정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날 케이의 1차 투표 결과는 88점을 달성했다.
CLC 멤버 오승희는 무대를 마친 후 눈물을 보였다. 아이비의 ‘바본가 봐’를 부른 그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노래가 주는 애절한 감정에 사로잡혀 이어모니터를 빼는 과감한 도전을 하기도 했다. 오승희는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며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 모습을 본 이지혜는 “정말 감정이 그대로 몰려왔다”며 칭찬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1차 투표 점수는 65점에 그쳤다.
소나무 멤버 민재는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가 꼽은 곡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 민재는 “진심을 담아서 가사 그대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는 자신의 마음을 담에 무대 위에서 그대로 표출했다. 서인영은 이 무대를 보고 “아이비 씨와 비슷한 창법”이라며 민재 특유의 버릇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재는 90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
오마이걸 멤버 승희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꼽았다. 그는 직접 노래를 편곡하고, 무대를 기획하는 남다른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았다. 승희는 “디즈니 분위기를 이용해서 노래에 녹이고, 희로애락이 담긴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비로운 도입부로 시작한 승희는 역시나 감정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점수는 87점이었다.
플레디스 걸즈 멤버 성연은 SES의 ‘Just a feeling’을 선택해 직접 R&B풍으로 편곡했다. 마치 머라이어 캐리를 연상케 하는 창법은 듣는 이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했다. 성연은 절정에 이르러 돌고래 고음을 과시하며 색다른 도전에 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