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생활의달인' 집 나간 입맛을 잡아주는 달인들(종합)

입력 2016-07-25 21: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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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수정 기자]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 별미들, 이를 위해 땀 흘리는 달인들이 소개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 메밀 막국수, 수박 상하차, 무반죽 빵, 수제비의 달인이 소개됐다.

이날 메밀 막국수의 달인 민성훈 달인의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그의 막국수를 맛 본 손님들은 “일본에서 맛 본 소바보다 더 쫄깃하고 맛있다”며 “비빔면 소스 또한 부드럽고 정말 맛있다”고 극찬했다.

달인의 한 그릇엔 남다른 비법이 숨겨져 있었다. 민성훈 달인은 면을 반죽하면서 일반 물을 쓰지 않고 메밀로 쑨 풀을 이용해 면발의 쫄깃한 식감을 살렸다. 또한 비빔막국수를 만들 때 쓰는 양념장은 잘 숙성시킨 고기를 잘게 다진 후 미리 쒀둔 팥물과 조청을 섞어 깊고 부드러운 단맛을 만들었다.

육수 역시 남달랐다. 찬 성질의 메밀과 따뜻한 성질의 오가피를 함께 끓여 재료의 궁합까지 맞추는 섬세함을 보였다. 또한 푹 고아낸 사골육수에 간장을 넣어 7시간 동안 졸여준 후 월계수 잎의 향을 입혀 풍미를 살렸다.

수박 상하차의 달인 신영수 달인은 상당한 작업량을 자랑했다. 그는 “시즌이 되면 매일 1만5000통을 옮기게 된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영수 달인은 동료가 던지는 수박을 가뿐히 받아 수박을 쌓았다. 그는 “수박을 받는 비결이 있다”며 “그냥 받으면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날아오는 중력 역시 어마어마하다”며 “받는 즉시 몸을 조금 뒤로 젖혀서 몸에 닿는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영수 달인의 놀라운 능력은 옮기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날아온 수박과 물건들을 받는 즉시 무게를 알아맞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것은 직업병이다”라며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진정한 달인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름마저 생경한 무반죽 빵의 달인 권순석 달인은 실제로 반죽을 하지 않고 빵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오로지 빵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섞을 뿐, 치대는 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했다. 그의 빵엔 옥수수, 율무, 사워 도 등의 천연재료들만 들어갔다. 이후 달인은 오븐에서 구운 조약돌을 발효에 들어간 반죽 위에 올리면서 반죽이 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은 빵의 탄력을 살리는 비법이었다. 권순석 달인은 또 높은 알코올 농도의 술을 반죽 위에 발라 불을 붙였다. 그는 “냉탕, 온탕을 오가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수제비의 달인 천정순 달인은 남다른 속도로 수제비 반죽을 육수에 뜯어 넣고 있었다. 그는 무와 보리를 끓여서 만든 물을 이용해 반죽을 만드는 비결을 공개했다. 육수를 만드는 과정에선 밴댕이와 수세미를 푹 끓여 깊은 맛이 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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