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김영애, 지수, 이기우, 이준혁, 정경순, 임지연, 한혜진, 조달환까지. 특급 카메오 군단의 활약이 '닥터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에서 유혜정(박신혜 분)과 홍지홍(김래원 분)은 병원 안팎에서 여러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있다. 티저 영상 때부터 화제를 모았던 '사람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만남'이 매회 그려가는 중이다.
할머니 강말순(김영애 분)과 불량학생 친구 김수철(지수 분)은 유혜정의 과거를 함께 했다. 강말순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의사가 된 유혜정은 국일병원에 부임했고, 김수철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뒤 직접 수술실에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강력한 존재감을 떨친 김영애와 지수는 모두 특별 출연으로 '닥터스'에 함께 했다.
다양한 사연을 지닌 환자와 보호자 역시 특별 출연이 많다. 1회 첫 장면을 화려하게 장식한 보스(이기우 분)와 조직원(이준혁 분)의 활약으로 유혜정이 강하고 실력 있는 여의사라는 사실이 확실히 나타났다. 보스는 유혜정을 여자로서 좋아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이기우는 오충환 감독의 삼고초려 끝에 특별출연을 결심했다는 전언.
정경순은 진서우(이성경 분)와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했던 환자 오영미 역으로 등장했다. 진서우에게 공감과 연민을 심어준 오영미는 끝내 죽음을 맞이하며 진서우에게 충격을 안겼다. 하차 이후 정경순은 "좋은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해서 즐거웠다. 참 멋진 드라마"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임지연과 한혜진은 각각 '상류사회'와 '따뜻한 말 한 마디'를 함께 한 하명희 작가와의 인연으로 카메오 출연을 결심했다. 임지연은 이유 모를 손떨림으로 선수 생활에 위협을 받고 있는 양궁 금메달리스트 이수정 역으로 분했다. 홍지홍이 이런 이수정의 이상 증세를 정확히 진단, 각성 수술에 성공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한혜진은 25일 방송된 11회에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을 연기했다. 대사, 표정, 몸짓 없이 오직 눈빛만으로 감정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선보이며 2년여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보호자이자 의처증 남편 역 조달환 역시 특별출연으로 초호화 카메오 군단 가운데 하나다.
주연진부터 특별출연자까지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닥터스'는 극강의 몰입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어떤 카메오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며 '휴먼 메디컬' 드라마를 완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