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우리동네 예체능’ 측이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 예능의 부흥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27일 오전 KBS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우리동네 예체능'이 리우 올림픽 특집이 끝나면 대대적인 변화를 하려고 논의 중이다. 하지만 현재 논의 중으로 시즌2라고 명명하기에는 이른 단계다. 대대적인 변화가 있다면 시즌2가 아닌 새로운 프로그램명이 될 수도 있다. 강호동은 이후 출연도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수근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2013년 4월 첫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지쳐있는 대한민국을 위한 건강충전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 하에 제작됐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실제 스포츠와 예능이라는 포맷을 결합시키면서 스포츠 예능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종영된 KBS 2TV '출발 드림팀‘과 특집 프로그램인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를 스포츠 예능으로 묶는다면 '우리동네 예체능'은 예능보다는 조금 더 스포츠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강호동과 이수근을 주축으로 연예계에서 운동으로 내로라하는 이들이 매 종목에 맞게 참가해 실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했다. 출연진들은 몸 개그 등의 개그 욕심을 접어두고 전력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그 속에서 긴장감과 반전을 통한 재미를 보여줬다.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우리동네 예체능'은 스포츠인들도 인정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3년 이상이 지난 후 시청률의 정체를 맞았다. 2013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7%에서 8%를 웃돌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우리동네 예체능’은 26일 방송분에서 3.8%를 기록했다.
이에 제작진 역시 대대적인 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동네 예체능'의 불씨를 키워보고자 한 것. 스포츠 예능의 대표격인 '우리동네 예체능'이 변화를 맞이한 후 스포츠 정신과 예능적인 재미를 통해 시청률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