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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①]여름엔 이종석표 짠내가 제맛이지 (feat.터미네이터)

입력 2016-07-29 10: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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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여기가 만화 속이라고요."

2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 4회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미스터리의 비밀을 깨닫게 된 강철(이종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철은 오연주(한효주)에게서 그가 살고 있는 세상이 실제가 아닌, 웹툰이란 사실을 들었다. 황당무계한 이야기지만, 그의 인생에서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한 방에 해결되는 답이었다.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 맥락도 없이 그를 죽이려 드는 괴한의 존재, 논리적으로는 이해되지 않았던 상황에 대한 답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가 알고 보니 현실이 아닌 만화 속이라니. 영화 '트루먼쇼'는 현실로 돌아갈 수나 있지. 다른 차원에 내가 모르는 세상이 있다는 건 몇 번을 들어도 충격적이다.

결국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강철은 웹툰 속에서 나와 오연주가 살고 있는 세상에 등장했다. 자신의 인생이 모두 부정당한 남자, 본격 짠내의 시작이다. 그렇게 또다시 이종석의 계절이 왔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스틸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스틸

지난 2010년 드라마 '시크릿 가든'(2010)으로 얼굴을 알린 이종석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과 '학교 2013'(2013)을 거쳐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로 주연으로 올라섰다.

이후 이종석의 행보는 신기할 정도로 타율이 좋다. '닥터 이방인'(2014) '피노키오'(2014)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나 많은 이들에게 강렬한 잔상으로 남은 건 첫 주연작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닥터 이방인'일 것이다. 이들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짠내나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10년전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쫓는 초능력자로 등장했다. '닥터 이방인'에서는 천재 탈북 의사 박훈 역을 맡았다. 천재 흉부외과의지만 언제나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그는 이 작품에서 연기의 폭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은 모두 여름에 방송됐다. 시련과 눈물로 기억되던 그의 짠내는 이종석이란 배우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

드라마 'W' 스틸
드라마 'W' 스틸

그 뒤를 이어 2016년 여름에는 'W'다. 잘 나가던 국가대표 선수였던 강철이 가족이 살해당한 뒤 자살을 결심하고, 또다시 복수의 의지를 다지게 된 이야기. 이 모든 게 만화가의 의지였다니. 그를 지탱하고 있던 세상은 완전히 조작된 세계이자, 가짜였다.

결국 그 의문과 아이러니를 풀기 위해 직접 현실의 세계로 발을 들였다. 마치 터미네이터처럼 등장한 강철. 역설적이게도 그가 불행해질수록 전개는 더 충격적일 것이다. 상상 그 이상의 'W', 그리고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강철. 여름엔 역시 이종석의 짠내가 제맛이다.

☆★☆★수목극 1위 굳히기 ‘W’ 열풍 진단★☆★☆

☞[W①]여름엔 이종석표 짠내가 제맛이지 (feat.터미네이터) ☞[W②]이종석, 성공한 드라마 덕후의 좋은 예 ☞[W③]"왜 자꾸 빠져들죠?" 이종석, 만찢남의 정석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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