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유진기자] 천하장사 백승일이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한 사실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프로 데뷔 5개월만에 이만기, 강호동의 기록을 깨고 17세에 역대 최연소 천하장사에 등극한 백승일의 일상이 공개됐다.
씨름 은퇴 후 백승일은 돌연 가수가 됐지만 무명 가수로 살고 있었다.
가족과 식사하던 백승일은 딸에게 아내 홍주와의 첫만남을 설명했다. 그는 “TV에서 네 엄마를 봤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그때부터 전력을 다해서 따라다녔다. 너무 튕기더라고. 안 만나주고 전화도 안 받고”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백승일은 4년째 아픈 홀어머니를 간병하고 있었다. 백승일 어머니는 뇌경색으로 인해 편마비가 생겨 거동이 어려운 상태였다. 아내 홍주는 시어머니를 4년째 병수발하고 있었다. 아침이면 찾아가 식사를 차렸고, 시어머니를 씻겼다.
지방 출장 후 어머니 집으로 곧장 향한 백승일은 어머니의 기저귀를 갈고 어머니의 몸을 수건을 닦았다. 백승일은 “나 씨름했을 땐 엄마가 발톱 잘라주지 않았냐”며 고마웠던 일을 언급했다.
백승일의 어머니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이혼 후 세 아이를 홀로 키워냈다고. 백승일은 “아빠 일하는 곳에 엄마랑 간 적이 있다. 생활비 달라고 하는데 아버지가 여길 왔냐고 어머니를 때렸다. 만 원짜리 몇 장을 바닥에 던지는데 어머니가 그걸 집어서 오셨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백승일은 “내가 빨리 천하장사 돼서 돈을 벌어야겠다. 성공해서 돈 많이 쓰면서 잘 살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백승일, 홍주가 가요계 선배 진성을 만났다. 30년간 무명 가수로 활동했던 진성은 “주목받은 게 8년 전이다. 너희에게도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응원을 건넸다.
홍주가 신곡을 진성에게 들려주자 진성은 백승일에게 “너는 네 길을 가고 아내는 노래를 하게 해줘야 한다. 앞으로 행사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칭찬했다.
산 속 암자에서 지내는 산공 스님 일상이 공개됐다. 산공 스님은 나눔을 실천하고 있었다.
스님 지인들이 절을 찾아 오자 요리 교실이 펼쳐졌다. 스님은 손님들을 위한 동지 팥죽을 만들었다.
스님이 김치 배달을 시작했다. 먼저 간 곳은 교회였다. 스님은 교회 목사에게 김치를 전달했다. 산공 스님은 “성탄절은 꽃이든 뭐든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내가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소망이 있다“며 20년 정도 교회를 찾아와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산공스님은 우연히 보게 된 스님들의 삶에 출가를 결심했다고. 산공 스님은 “열일곱살 때 절로 들어왔다”며 “우리 어머니가 조강지처인데 아버지한테 두 번째 부인이 있었다. 거의 거기 계셨다. 가끔 할아버지가 계시니까 (집에) 오셨고, 큰일 있을 때 (집에) 오셨다. 출가하면 집에 들어갈 수 없다더라. 세속의 인연들이 그 한마디에 정리가 됐다”고 털어놨다.
법정스님의 뜻을 실천하는 산공 스님은 “무소유라는 개념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 게 아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갖지 않는 것이다. 나눔은 나의 집착과 욕심을 치유해 주는 명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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