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임지연이 ‘옥씨부인전’ 후배 배우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최근 임지연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에서 노비 신분을 숨기고 마님이 된 외지부 옥태영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전기수 출신 천승휘(추영우 분)와 시동생 성도겸(김재원 분), 그의 아내 차미령(연우 분)과의 케미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을 떠나보내며 “아쉬운 부분도 많고 부족한 점도 있었다. 근데 만족스러운 건 천승휘와 꽤 잘 어울리긴 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배우랑 해본 건 처음이라 좀 걱정이 됐었지만, 제가 생각한 천승휘와 구덕이의 과정이 잘 그려져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옥씨부인전’의 흥행에는 임지연과 9살 연하 추영우의 멜로 서사가 큰 역할을 했다. 임지연은 추영우와의 호흡을 돌아보며 “멜로 케미가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 같이 만들고 싶었고 도와주고 싶었다. 근데 반대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영우는 자기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분석하는 능력이 있는 친구다. 천승휘를 추영우스럽게 잘 표현해 줬고, 분명 경력이 오래되지 않은 배우인데도 현장에서 놀라울 정도로 능청스럽고 태연했다. 그런 부분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제가 진짜 많이 배웠다. 저는 옥태영을 연기하며 치밀한 계산과 많은 분석을 했는데, 영우도 똑같이 그랬겠지만 자유로운 점이 좋았다. 제가 의지를 많이 하고 도움 받았다”고 전했다.
촬영이 끝난 지금, 친동생처럼 추영우를 챙긴다는 임지연은 “잔소리를 하게 된다. 항상 조심하고, 힘들어도 힘든 티 내지 말라고 한다. 늘 귀여운 영우였으니 이젠 묵직하게, 쓸데없는 말은 많이 하지 말고, 피곤해도 피곤한 티를 내지 말라고 했다. 누나로서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거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여러 번의 이별 뒤, 처음 맞이한 첫날밤 ‘초야신’이 화제 되기도 했다. 이러한 멜로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묻자 “감독님이 반딧불이를 하고 싶어서 초야신을 많이 찍으신 것 같다. 너무 예뻤다. 그동안 쌓아온 과정에 대한 결과고, 후반부 촬영이라 더 애틋하게 와닿았다. 첫 키스 장면도 찍으면서 애틋했다. 너무 예쁘게 찍어주셔서 감사하기도 했다. 구덕이랑 승휘가 정자에서 고백하고 헤어지는 신이 있는데, 그 신을 제일 좋아했다”고 답했다.
도망 노비 구덕이를 찾기 위해 전국을 뒤진 소혜아씨(하율리 분)과의 서늘한 재회도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연진과 조선판 ‘박연진’의 만남이라는 반응이 뜨거웠던 바. 임지연 역시 “소혜가 너무 잘 해내줬다. 악역이 쉽지가 않은데, 처음에 구덕이를 때리고 그런 부분들을 봤을 때 너무 잘 해내겠다 싶었다. 다시 등장할 때, 최고의 빌런이 될 거라는 게 찍으면서도 확신이 들었다”라며 하율리 연기에 감탄을 표했다.
임지연은 극 중 형수 바라기를 연기한 김재원을 ‘아들’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제가 너무 아낀다. 시사회에서 만났는데 너무 예뻤다. 영우, 재원이, 연우, 그리고 우리 율리랑 백이까지 다들 동생들인데 제가 진짜 예뻐했다. 그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사극 현장에 있던 제 20대 때 모습이 떠오르면서 기특했다. 도와주겠다고 제가 말이 많아질까 너무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임지연은 노비부터 마님까지, 신분을 넘나듦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이에 외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있었는지 묻자 “노비 때는 제가 말라서 비틀어진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데 촬영 당시 추워서 내복을 입어서 몸이 커졌다. 그래도 얼굴이라도 마르게 나와서 다행이었다. 마님이 되고 나서는 우아하고 단아한 기품이 느껴지길 바랐다. 마님처럼 걷는 법, 한복에 어울리는 자태를 위한 몸의 변화를 체크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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