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김소현, 손준호가 특급 부부케미를 뽐냈다.
12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코너 ’소신발언‘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김소현,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소현은 뮤지컬 ‘명성황후’에 대해 “1995년 초연을 해서 올해가 30주년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슬펐던 비극적인 이야기를 있었던 일들로만 다뤘고 을미사변으로 막을 내리는 작품이다. 제가 20주년 때부터 명성황후를 했었다. 명성황후 2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손준호씨와도 세 번째 시즌을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명성황후’가 사랑받는 이유가 계속해서 변화한다. 넘버들도 바뀌고 대사도 고어(古語)에서 더 쉽게 변했다. 의상도 항상 바뀐다. 저도 20주년 때부터 지금까지 10년이 흐르지 않았나. 가슴을 울리는 단어들이나 장면이 바뀌더라. 대구, 부산 공연을 먼저 하고 지금 서울을 하고 있는데 점점 깊이가 생기는 게 뮤지컬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가 상대역을 연기하는 것은 어떨까. 손준호는 “확실히 연기할 때 편한 부분이 많다. 실제 부부를 부부가 연기하다 보니 교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고 실생활에서 느끼는 것을 무대에서 펼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소현은 “그때만해도 저희가 ‘오페라의 유령’ 상대역으로 만나서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까 공연을 같이 하지는 말자고 했었다. 관객들이 캐릭터가 아니라 실제 부부로 보는 게 염려되더라. 같은 작품을 할 때도 다른 페어로 했었다. 그러다 같이 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다음에 함께했는데 같이 하니까 명성황후와 고종이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좋고 감사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함께하며 24시간 붙어있는 부부에 박명수는 “같이 붙어있으면 꼴뵈기 싫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소현은 “신혼초에는 많이 꼴뵈기 싫었고 연애기간이 너무 짧았어서 미처 파악을 하지 못했다 보니 신혼 때 많이 싸웠었다. 밤새 싸우고 했더니 너무 손해더라. 싸우고 나서 마주보고 노래하기 힘들더라. 이젠 거울 보고 싸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수입관리 질문이 나오자, 김소현은 “완전 각자다. 얼마 버는지도 아예 모른다. 저는 10년을 먼저 데뷔하지 않았나. 펀드도 해보고 재테크를 열심히 하면서 재미를 얻었다. 안 먹고 안 써도 쌓이는 돈을 보니 좋더라. 이 사람은 첫 상대역이 저고 바로 주인공을 했고 데뷔하자마자 결혼을 했다. 그래서 터치 아예 안할 테니 다 나누자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식비, 교육비, 생활비를 하고 손준호는 관리비, 세금을 내고 있다. (그래서)집에서 물쓰고 전기 쓰는거 되게 싫어한다. 아들이 점점 커가면서 (교육비가 올라서)제가 불리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토로해 폭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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