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뷰티풀 마인드'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나비효과

입력 2016-08-03 06: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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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장혁과 박소담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이었다.

지난 2일 KBS 2TV 월화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종영했다. 이영오(장혁 분)는 뻔히 병원에서 물의를 일으킬 것을, 그리고 자신이 해임 당할 거라는 것을 예상하면서도 계진성(박소담 분)을 위해 자신의 폐를 이식했다. 결국 현성병원 윤리위원회는 영오와 집도의 현석주(윤현민 분)를 출석시킨다.

윤리위원회 앞에 선 영오는 비록 현행 의료법에는 어긋나는 행동이었지만, 결코 잘못된 행동은 아니었다고 강조한 후 떠난다. 석주는 자신을 빼내기 위해 모든 상황을 연출한 영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호소한다.

수술 직후 이건명(허준호 분)을 만난 영오는 "당신은 우리 사이에 가장 큰 가해자이자 가장 큰 피해자"라고 말한 후 "용서할 용기는 없어요. 하지만 이해는 해보려 합니다. 그러니 이제 그만 자유로워지세요"라고 덧붙인다. 건명의 손을 살짝 잡은 영오는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자리를 떠난다.

이후 건명은 "어떤 의사보다도 의사다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이유로 영오의 책임이 더 커진다면 자신이 진짜 책임자라고 언급한다. 그를 변호한 건명은 고개를 숙이며 윤리위원회에 선처를 부탁한다. 이는 자신으로 인해 후천적 싸이코패스가 된 아들 영오에 대한 깊은 사죄의 뜻이기도 했다.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나비효과의 주인공 진성을 만난 영오는 "숨 쉴 때마다 생각해요. 내 마음 속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라며 따뜻하게 다독인다. 한편, 임상 실험 착오에 불과했던 재생의료의 실수를 감추려고 하던 채순호(이재룡 분)에게 반기를 든 석주는 깨끗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올바른 연구를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

결국 강현준(오정세 분)은 순호에게 신동재 원장 살해죄를 자수하라고 권한다. 현성병원의 순호는 사라졌다. 1년 후 영상에서는 평온을 찾은 건명, 석주 그리고 진성과 영오의 모습이 엿보였다. 동화같은 사랑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났다. 하지만 극중에서의 현성병원은 건재했고, 제 2의 순호가 나타날 위험 역시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을 돌이키는 방법은 오직 모든 것을 인정하고 진실을 고쳐쓰는 것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 석주와 영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희망'을 느꼈다. 방송 초반에는 냉혈안 싸이코패스였던 영오가 마지막 화에서 진성을 향해 보인 더없이 따뜻한 미소는 편견이야말로 가장 큰 장애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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