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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유퀴즈’ 정신과 교수, 故 김새론 사망에 “‘오징어게임’ 같은 우리 사회”

입력 2025-02-17 11: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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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사진=헤럴드POP DB
故 김새론/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배우 故 김새론의 사망 비보에 “우리 사회가 거대한 오징어 게임 같다”고 비판했다.

17일 나종호 교수는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다.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 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잘못을 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며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 게임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나 교수는 “저는 개인에 대한 언급은 잘 안한다. 한 사람의 죽음은,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이번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어쩔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가 마지막으로 그녀의 소식을 본 것은 생계가 어려워 알바를 한다는 기사였다. 기사뿐 아니라 일한 카페까지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봤던 기엇이 난다”며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잃어야 숨 쉴 틈도 없이 파괴적 수치심을 부여하는 것을 멈출까. 사회적 대화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故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최초 발견자는 이날 만나기로 했던 친구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1년 잡지 ‘앙팡’으로 데뷔해 영화 ‘아저씨’를 통해 천재 아역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고 논란 여파로 연예계 복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영화 ‘기타맨’에 캐스팅돼 공개를 앞두기도 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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