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홍진호가 ‘2’를 향한 집착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JTBC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2인자 입지에 쐐기를 박은 홍진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딱 한 놈만 제치면 되는 2인자이高에서 전학 왔다”는 양준혁, 홍진호, 이현이, 신성이 출연했다. 태어난 지 100일 된 딸을 키우느라 바쁘다는 홍진호에 형님들은 “애랑 그렇게 말이 잘 통한다고?”, “서로 옹알거리는데”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홍진호는 “요즘 집에만 있느라 나온 게 오랜만이야. 말을 오랜만에 해서”라고 해명하면서도 웅얼거려 웃음을 더했다.
신성은 ‘아는 형님’에게 상처를 입은 적이 있다고. 그는 지난 추석에 출연한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 에녹을 언급하며 “2등인 나는 왜 안 불렀어? 나는 ‘아형’ 진짜 팬이거든. (‘트롯맨’) 나간다는 소식에 ‘혹시 나도 나가나?’ 했는데 명단에 난 없는 거야”라고 서운해 했다. 형님들은 “왜 트로트 하는 사람들이랑 안 나오고 오늘 나왔다고 생각해?”, “쉬는 시간에 자신을 돌아봐”라며 오히려 신성을 몰아갔다.
그런가 하면 형님들은 “홍진호 말고는 다 각 분야 1인자 느낌인데?”, “특히 준혁이는 자랑스러운 기록들이 많잖아”라고 의아해 했다. “내가 진정한 2인자”라고 고개를 저은 양준혁은 데뷔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같은 시기에 등장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그늘에 가려졌다며 “이종범이 일본으로 갔는데 팀에서 갑자기 이승엽이 나타나서 2인자가 됐지”라고 하소연했다.
“이승엽도 아시아 신기록 세우더니 일본으로 가더라고. ‘이제는 내가 해먹어야겠다’ 했는데 갑자기 이대호가 나타나더라. 은퇴할 때까지 18년 동안 계속 2인자로 살았어”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그는 “내가 은퇴할 때쯤 되어서는 도루만 빼고 모든 누적 기록을 다 세웠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양준혁은 “지금은?”이라는 신동의 예리한 질문에 “지금은 거의 다 깨졌는데”라고 머쓱해하며 “하나 딱 가지고 있어. 볼넷 기록은 아직도 있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내가 왜 2인자인지’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준혁은 “나는 홈런 2위를 4번 했어”라고 어필했지만 홍진호는 곧바로 “나는 2등만 22번 했어”라고 해 기세를 가져갔다. “나는 프러포즈도 22일 2시 2분에 했어”라는 말에 형님들은 “이 정도면 이제 본인도 즐기는 거지”라며 웃었다.
이현이는 “나는 주름도 못 잡겠지만 1등을 해본 적이 없어”라며 “가장 잘 받은 성적도 전교 2등. 전교 1등을 한 번도 못 해봤어. 그래서 이(2)화여대 갔고”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골때녀’에서도 2등만 2번 했어, 우승을 아직 못했어”라는 그의 말에 양준혁은 “이름도 ‘이현이’잖아”라고 덧붙였다. 신성은 “나는 초등학교 때 달리기 하잖아. 늘 2등만 했어”라며 분위기를 이어가려 했지만 “자료 있어?”라는 형님들의 의심을 받아 웃음을 줬다.
한편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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