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햄릿-더 플레이’ 지이선 작가가 셰익스피어 작품을 다룬 소감을 전했다.
지이선 작가는 4일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된 ‘햄릿-더 플레이’ 프레스콜 기자간담회에서 “셰익스피어 작품을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큰 부담일 것”이라며 “김동연 연출님의 ‘햄릿-슬픈 광대의 이야기’도 그 만큼의 무게로 다가와서 더 힘든 점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작품이 끝나면 연출님과 안 볼 수도 있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셰익스피어 작품을 다룬 부담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햄릿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서거 400주년인 것도 몰랐다. 어쩌다 올해 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햄릿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래서 어쩌면 오히려 일반 관객들, 햄릿을 잘 모르는 관객들에게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했다. 원작을 해치지 않고 원작의 메시지를 되도록 가져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햄릿-더 플레이’는 연극열전6 세 번째 작품으로, 순탄치 않은 미래를 알면서도 나아갈 수밖에 없는 ‘햄릿’의 외로움과 고귀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원작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작에 없는 ‘어린 햄릿’과 해골로만 존재하는 광대 ‘요릭’을 등장시켜 햄릿을 비롯한 각 인물들의 비극적 상황에 설득력을 더하는 작품. 데뷔 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서는 김강우를 비롯해 김동원, 최진석, 이현철, 이갑선, 김대령, 이진희, 김지휘, 서태영, 송광일, 탕준상, 정재윤 등이 무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