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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아동 성상품화 책임전가”‥‘언더피프틴’ 해명에 여성단체 분노

입력 2025-03-26 19: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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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사진=민선유기자
서혜진/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언더피프틴’이 아동 성상품화 논란 해명 후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여성단체가 분노했다.

26일 129개 여성언론시민사회단체는 MBN 앞에서 MBN ‘언더피프틴’ 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언더피프틴’이 아동을 성상품화했다고 주장하며 “학생증 바코드와 선정적으로 꾸며진 아동의 사진 옆에 부착한 바코드는 다르다”라며 제작진의 해명에서 인권감수성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고 했다.

‘언더피프틴’이 아동 성상품화와 함께 또래 아동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방송 중단을 촉구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만 15세 이하 K-POP 신동을 발굴해 5세대 걸그룹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15세 이하 소녀들에게 크롭티를 입히고 성인같은 표정을 짓게 하거나, 프로필 사진 옆에 바코드를 달아 아동을 성상품화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지난 25일, MBN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을 맡은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 등은 눈물을 흘리며 아동 성상품화 지적을 부인했다.

‘언더피프틴’의 기획 의도는 알파세대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취지라고 했다. 아동 프로필 사진 옆 바코드 역시 학생증에 있는 바코드를 차용한 것일뿐, 성매매 논란은 말도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방심위 등에 완성본을 보낸 상태다. 내부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검토했다. MBN은 플랫폼일 뿐이고, 플랫폼의 책임을 느껴 재검토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며 방송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해당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방심위는 “방송 이전에 완본 프로그램을 받은 바 없다. 이를 검토해 심의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며 사실과 다른 주장한 크레아 스튜디오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내비쳤다.

결국 제작사가 ‘언더피프틴’ 긴급 제작보고회에서 거짓으로 해명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부정적인 여론 뿐만 아니라, 여성단체들의 반대,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아동 성상품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책임전가한 모습에 방송을 강행하기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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