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유퀴즈’가 사투를 벌인 비연예인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졌다.
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인 자기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경석 변호사는 악의적 가짜 뉴스를 만들어 여러 아이돌의 명예를 훼손한 사이버 레커 탈덕수용소의 신원을 밝혀내 법정에 세우는 데 성공했다. “아이돌 가짜 뉴스 유포로 악명이 높았던 곳이죠”라는 유재석의 설명에, 정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조롱하거나 비하하거나 가짜 열애설, 불화설을 퍼뜨리고. 진짜처럼 믿게끔 자막도 달고 사진도 넣고”라며 “예전의 명예훼손은 경제적 이득과는 상관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수익형 명예 훼손 사업이 된 거죠”라고 덧붙였다.
“고소하려면 신원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은 유재석은 해외 플랫폼을 이용해 영상을 게시하기 때문에 미국 법원의 명령이 있어야 한다는 설명에 “보통은 여기에서 멈추거든요”라고 했다. “그래서 (사이버 레커들이) 마치 조롱하듯이 ‘나 잡아 봐라’, ‘고소해봐라’ 하죠”라고 고개를 끄덕인 정 변호사는 미국 법을 공부하고 미국 로펌에 도움을 요청해 법원의 명령을 이끌어낸 이야기를 들려줬다.
26세의 나이에 2억 6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모은 짠테크의 달인 황지현 씨가 등장했다. 보일러를 틀지 않고도 추운 겨울을 나고 수신료가 아까워 집에 있던 TV를 빼는 등 알뜰 에피소드를 들려주던 그는 “OTT 그런 거 하나도 없습니다”라며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게임’ 등의 화제작은 물론,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는 ‘꽃보다 남자’, 저 어렸을 때”라고 해 두 자기들을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제가 100% 예적금으로만 돈을 모았거든요. 그런데 재미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던 게 ‘소액 적금’. 저는 적금을 한 10개 들었어요”라며 또다른 재테크 비결을 소개하기도. “‘월요일 싫어 적금’이 뭐예요?”라는 유재석의 궁금증에, 황지현 자기는 “월요일마다 1,818원씩 넣는 거예요. 그 금액의 의미를 다들 아시죠? 그 월요일만의 기분. 그걸 보면서 ‘나 월요일 또 버텼구나’ 하고”라고 해 웃음을 줬다.
‘소비 멈춰 적금’도 있었다. “제가 사고 싶은 게 생길 수 있잖아요? 안 사고 참으면 그 금액의 절반을 적금에 넣는 거예요. 어차피 돈 쓰나 적금에 넣나 똑같으니까”라고 설명하던 황지현 자기는 “그래도 소비하고 싶지 않아요?”라는 조세호의 질문에 “그때는 돈 모으는 데에 미쳐 있었어요”라며 웃었다.
황지현 자기는 “제가 1억을 너무 모으고 싶어서 부적처럼 만들었던 ‘1억 지폐’예요. 이거 보면서 ‘내가 1억 모으기로 했었지’ 동기부여도 많이 됐거든요”라며 직접 그린 지폐를 보여줬다. 1억을 모아야 했던 절박한 사연을 들려준 황지현 자기는 “지금은 돈 모으는 게 즐거워요, 게임 같아요”라며 이렇게 모은 돈으로 아파트 청약에 당첨돼 입주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편 얼마 전 있었던 사상 최악의 산불 현장에서 최전선에 있었던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김우영, 강민성 자기가 출연했다. 몸에 물을 붓고 불길에 뛰어드는가 하면 졸음을 참고 24시간 임했던 진화 작업을 들려준 두 사람은 퀴즈를 맞혀 받은 상금을 경북 산불 피해 성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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