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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재혼 부부, 아이들의 속마음에 ‘오열’…이호선 “불안이 높은 집”(종합)

입력 2025-04-10 23: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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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캡쳐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재혼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재혼 부부의 심리 상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재혼 부부 유근곤, 김나경의 영상이 이어졌다. 그리고 재혼 부부의 핵심 갈등이었던 아들들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됐다.

‘엄마랑 더 친해요, 아빠랑 더 친해요?’라는 질문에 아들들은 엄마랑 더 친하다며 “엄마랑 얘기하는 게 더 친한 느낌이 나요”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 모습에 박하선은 “사춘기라 그런가봐요. 아들 다 모르는 줄 알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누나와 친해지고 싶다는 아들들의 속마음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진태현은 “나 저거 보고 너무 속상해가지고”라고 덧붙였다.

재혼 아내는 “진짜 미안했어요. 저는 사실 딸하고 이야기하는 걸 아이들이 관심이 없을 줄 알았거든요. 만감이 교차했다. 내가 잘못했구나. 내가 더 눈여겨 봤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마음의 문을 빨리 닫아버린게 아닐까. 미안했어요”라고 아이들의 속마음을 들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재혼 남편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게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요”라고 말했다.

진태현은 울고 있는 재혼 남편에 “그러니까 왜 안 혼냈어요. 혼냈으면 됐잖아”라고 나무랐다. 이어 박하선은 “어렸을 때부터 저를 챙겨준 엄마 같은 분이 계신다. 그분이 생각나서 저 아이들 심정을 안다. 사랑을 주면 모를 수가 없다. 스트레서 받아서 그랬던 거잖아요. 그래도 오늘 진심을 알았으니까. 괜찮을 거 같다”라며 자신이 아들들의 영상을 보며 울음을 터트린 이유를 말했다.

진태현은 “버르장머리 없으면 혼내야죠,. 근데 저런 마음도 있었다는 거. 저도 깜짝 놀랐던 게 엄마가 제일 좋다잖아요”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우리 나경 씨. 참 그 그동안의”라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서장훈은 “본인도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을 맡게 됐잖아요. 그동안의 고생이 그나마 이 인터뷰로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그 마음은 알고 있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박하선은 “처음 들으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재혼 아내는 “네 처음. 진짜 처음 7년 만에 처음 들었어요”라고 답했다. 그리고 재혼 아내는 “너무 기분 좋아요”라며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된 심정을 밝혔다.

나이트를 간 재혼 아내가 부킹까지 따라다니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재혼 아내는 “진짜 안 갔는데”라며 부정했다. 이에 진태현은 “테이블 석에서 부킹을 하셨어요. 저는 누구랑 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딱 걸렸어”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진짜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나이트클럽 가서 춤 추는 것도 우리가 봐줄까 말까하는 얘기인데. 부킹하는 걸 어떻게 봐줘. 아까 괜히 울고”라며 분노했다. 서장훈은 “남편은 부킹하는 거 알았어요?”라고 물었고, 재혼 남편은 “아니요 몰랐어요”라고 답했다.

막내의 응급실 소식을 듣고 재혼 아내가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재혼 아내는 “저는 이제 그 정도까지인 줄 몰랐다. 저랑 있을 때까지만 해도 잘 자고 있었으니까. 원래 아기들은 밤에 갑자기 아프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기는 했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요”라며 당황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재혼 아내가 나이트에서 놀다 온 건 생각 안 하고 적반하장으로 남편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런가운데 남편은 나이트에 간 아내에 “미안했어요. 내가 공감을 못 해줘서 다른 데서 찾나?”라며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진태현은 “그러니까 지금 나이트를 간 아내를 보고 우는 거야”라며 황당해했고, 서장훈의 “부킹 간 거 알았으면”라는 말에 재혼 남편은 “안 울었어요”라고 외쳤다.

서장훈은 “이 부부는 오늘 더 이상 할 얘기가 없을 줄 알았는데. 두 분의 예전 사연들부터 해서 여러가지 진짜 파란만장한 드라마 같은. 근데 드라마 마지막을 부킹으로 끝냈다. 작가가 있어도 이렇게 못 씁니다. 엔딩을 부킹으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리 상담 치료를 기다리던 이호선 상담가는 재혼 부부의 자료를 보고 “검사 결과는 지금까지 나왔던 모든 부부를 합해도 이 두 분의 그래프 같지 않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호선은 재혼 아내에게 “2,3,4호 아이들 안 키우고 싶으세요?”라고 물었고, 재혼 아내는 “반반인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호선은 “아들들 때문에 이혼까지 생각하고 여기 오신 거예요? 그러면 그냥 가셔도 돼요. 왜냐면 애들 셋이 누나 안 챙긴다고 이혼하는 경우는 없다. 애들은 나경 씨한테 키워졌잖아요. 말 안 듣는 건 나경 씨 덕이다. 애들 문제라고 볼 수 없다”라고 일침했다.

재혼 아내는 “오히려 막내랑 큰딸을 때려잡고 아들들한테는 큰 소리를 못 쳐요”라고 주장했고, 이호선은 “제가 보니까 핵심적인 순간에는 그렇지 않던데요? 그 핵심적인 순간이 뭐냐면 먹을 때, 자리 배치. 이건 계급이거든요. 너와 나 사이에 명확한 경계와 위치를 알려주는 건. 누가 가장 힘 있는 자의 옆에 앉는가다. 이거 우리가 볼 때는 다 똑같이 사랑하는 거 같지만 그 아이들의 눈에서는 나누는 거예요”라고 설명해 재혼 아내가 충격받았다.

이어 이호선은 재혼 남편에게 “지금 보니까 거의 버티고 있던데. 뭐가 남편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재혼 남편은 “가정이 깨질까 봐 이런 것도 있고. 미래가 안 보여서 그게 되게 불안해요”라고 답했다.

이호선은 “이 집은 죽음의 울타리가 꽉 차 있는 집이다. 이렇게 죽음이 온 가족의 경험을 통해서 나타난 가족은 정말 흔치 않다. 이 집은 불안이 높아요. 훼파될 것에 대한 불안이 높은 집에요. 다 잃어봤거든요. 다 잃은 자들이 견뎌내고 있는 집안이더라고요. 겉으로 볼때는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같다”라며 재혼 남편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이에 재혼 남편은 “힘든데 내색을 하면 무너질까봐. 아내도 힘든데 저도 힘들어하면 같이 무너질까봐. 많이 내색을 안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라며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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