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바이러스’, 봄날처럼 기분 좋아지는..사랑스러운 독특 재난물 탄생

입력 2025-04-28 18:02:33
수정 2025-04-29 00:51:59
    • 복사완료!

배우 김윤석, 배두나, 장기하/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윤석, 배두나, 장기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톡소 바이러스’가 스며든 듯 이유 없이 피식피식 웃게 된다. 그동안 접했던 공포스러운 재난물과 달리 밝고 따뜻해 색다르다.

영화 ‘바이러스’(감독 강이관/제작 더램프) 언론배급시사회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려 강이관 감독과 배우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가 참석했다.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모쏠 연구원 ‘수필’, 오랜 동창 ‘연우’,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

강이관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강이관 감독/사진=민선유 기자

강이관 감독은 “바이러스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을 보면 부정적이고, 무섭다. 도시 폐쇄적이고, 멸망에 가깝게 그리지 않나”라며 “과학의 발전에서 본다면 이득이 되는 바이러스도 있지 않나. 긍정적으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측면에서 바이러스를 다르게 보여주자 싶었다”라고 알렸다.

이어 “재앙적인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다면 스토리 자체가 거시적으로 발전해 사회가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가 위주였다면, 우리 영화는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걸린 여자가 살기 위한 과정, 즉 개인적인 측면에서 만들어보자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배두나가 연애 세포 소멸 직전,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상과 사랑에 빠진 번역가 ‘택선’ 역을 맡아 세 남자와 함께 톡톡 튀는 시너지를 빚어냈다.

배우 배두나/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배두나/사진=민선유 기자

배두나는 “엉뚱한 이야기지만, 사랑은 바이러스 같은 거니 공감이 되기도 했다. 그전에 형사물, 좀비물 같은 걸 해와서 밝고 명랑한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라며 “시나리오 자체가 피식피식 웃게 하는 지점이 있어서 힐링되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천진하고, 용감한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나온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안에서 성장하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특히 ‘이균’ 박사님을 만나고 여정을 함께하고 나서는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며 안 좋은 지경까지 간다. 그런 상태 변화 디테일에 신경 썼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톡소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해온 전문가 ‘이균’으로 분해 순간순간 따뜻한 속내가 드러나는 인물로 소탈한 인간미를 선보였다.

배우 김윤석/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김윤석/사진=민선유 기자

김윤석은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 굉장히 만나기 힘든, 귀한 시나리오였다. 상업 영화가 가지고 있는 어쩔 수 없는 흐름에 같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는데, 이 시나리오는 독특했다”라며 “박사 역할도 한 번 해보고, 사랑인지 감염이 되어서 일어나는 증상인지 스스로도 마음을 믿을 수 없는 감정이 되는 게 재밌더라.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팬데믹이 오기 전에 만들었는데 보호복, PCR 검사 등 이런 게 일상이 되어버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실제로 일어나는구나 싶어서 정말 놀라웠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장기하는 ‘택선’의 동창이자 자동차 딜러 ‘연우’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배우 장기하/사진=민선유 기자
배우 장기하/사진=민선유 기자

장기하는 “뜬금없이 영화 찍어보겠냐는 연락을 받고 일단은 시나리오를 받았다. 읽어보니깐 바이러스를 소재로 사랑을 표현한 게 독특했다”라며 “시나리오는 매력적이었는데 영화 출연 경험이 없고, 분량도 생각보다 많아서 못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김윤석 선배님께서 우리가 판 잘 만들어줄 테니 놀다 간다는 생각으로 하면 된다고 해주셔서 용기가 났다”라고 털어놨다.

‘사과’, ‘범죄소년’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와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강이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바이러스’는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