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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아빠본색’ 김흥국, 이벤트도 일단 들이대는 아빠

입력 2016-08-11 0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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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흥국이 아내와 딸을 위한 대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에는 딸과 아내를 위해 자기의 이벤트를 준비하는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축구만큼이나 해병대를 떼놓을 수 없는 김흥국은 이날 라디오 진행이 끝난 후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흥국은 아내가 전화를 받자 무턱대고 한강에 오라며 주현이에게 “엄마한테 오라고 해 봐”라며 수화기를 건넸다. 아빠의 이벤트를 사전에 알고 있던 주현이는 “한강으로 와”라고 말했고 아내는 하는 수 없이 이를 수락했다. 김흥국은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열심히 가족을 위해서 뒷바라지했다”며 “아이들 스트레스에 남편 스트레스까지 내가 못 풀어줬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벤트 생각만으로 흐뭇해지는 김흥국이 딸 주현이를 데리고 도착한 한강에는 해병대 후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보트까지 빌린 결코 작지 않은 규모의 이벤트에 김흥국은 다소 조급한 모습이 눈에 드러났다. 여의도인근에서 보트를 타고 출발해 약속 장소인 새빛둥둥섬에 도착한 김흥국은 벤치에 앉아있는 아내를 향해 “내려와”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행복해할 모습만 생각했던 김흥국과 달리 아내는 보트를 타는 것을 꺼려했다. 결국 후배 박해병까지 아내 설득하기 합동작전에 동참해 구명조끼를 입히고 보트에 김흥국과 아내, 그리고 주현이까지 올라탈 수 있었다.

보트타는 걸 싫어하는 눈치이던 아내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럴 때 안 타면 앞으로 국물도 없을 것 같아서 탔다”고 털어왔다. 물이 튀는 데다 바람에 머리까지 날리자 아내의 표정을 점차 어두워져 갔다. 김흥국은 딸과 아내의 속도 모르고 해맑게 웃고 있을 뿐이었다. 딸 주현이는 “엄마가 어렸을 때 물에 빠져 죽을 뻔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물 주위에 있는 거 싫어하셔서 보트 타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싫어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이벤트에 최대한 분위기를 맞추려고 했다. 분수쇼까지 보고 식사를 하러 가는길, 아내는 가족을 생각해 준비한 김흥국의 이벤트에 “멀리서 보니까 더 아름다운 것 같아”라며 애둘러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흥국은 “이번에 아빠로서 대 성공을 한 것 같아요”라고 자축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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