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정준원도 고윤정을 의식하기 시작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7회에서는 오이영(고윤정 분)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사돈총각 구도원(정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회식 후 홀로 집으로 돌아가던 이영은 갑자기 구도원이 나타나자 “병원 다시 간 거 아니었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왜 그쪽으로 갔어요?”라며 의아해하던 이영은 도원이 “집이 저쪽인 줄 알고”라고 횡설수설하자 “아, 애들이 이상하게 오해할까 봐요? 걔네 생각보다 남 신경 안 써요”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 게 누군데요”라고 투덜대던 도원은 “근데 왜 큰 길 놔두고 여기로 다녀요? 여기 너무 어둡고 밤에 사람도 잘 안 다니고, 혼자 다니면 좀 위험할 것 같은데. 혹시 이상한 사람 만나면 어떡하려고 그래요?”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내 “죽탱이를 날리죠, 귓방맹이도 날리고”라는 대답에 “깡패 맞네, 깡패 맞아”라며 웃음이 터졌다.
게장을 먹던 주영(정운선 분)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리자 “게장 귀신 온다”며 황급히 감췄다. 하지만 이미 게장이 있다는 걸 눈치챈 이영은 모두가 잠든 새벽 몰래 게장 다리만 뜯어 맛봤다. 이 모습을 목격한 도원은 “게장 있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라는 질문에 이영이 “김 옆에 떨어진 간장 못 봤어요? 양조간장보다 색이 옅고 국간장보다 냄새가 좋고, 그럼 게장이지”라고 하자 “그거 형이 형수 주려고 사온 거잖아요. 형수가 제일 좋아하는 그 집에서 줄 서서 사왔을 텐데”라고 했다.
이영은 “그래서 다리만 먹잖아요”라며 간장과 다리만으로 밥을 먹었고, 재밌다는 듯 이영의 먹방을 구경하던 도원은 “그만 먹어요, 내가 다음에 사 줄게요”라며 웃었다. 밥을 사달라던 이영에게 “그래요. 형, 형수랑 밥 먹기로 한 거, 내가 살게요”라고 했던 몇 달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이영은 “진짜요? 언니 빼고 나만”이라며 좋아했다.
도원의 휴가 전날, 정민은 “구도원 선생 내일부터 휴가지? 그간 일도 많았고 논문 때문에 마음고생도 했는데 푹 쉬다 와. 내가 아무도 전화 못하게 할 테니까”라고 당부했다. 반면 공기선(손지윤 분)은 도원에게 이것저것 일을 부탁했고, 이 모습을 보던 이영은 “휴가를 가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며 투덜거렸다.
응급실에 온 외국인 산모를 보던 이영은 갑자기 교수와 위 연차 없이 수술을 집도하게 되자 패닉에 빠졌다. 그때 이영이 배를 열던 때 휴가 중인 구도원이 나타났다. 당직실에서 자다 비행기를 놓치고 만 것. 무사히 수술을 마친 이영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구도원은 이 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고개를 떨궜다.
도원은 ‘커피 사주시면 안 돼요?’라는 이영의 메시지에 씩 웃으며 옥상으로 향했다. 그러나 도원을 기다리던 이영 앞에 나타난 것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함동호(김이준 분). “이거 하나 먹어요. 아까 많이 놀란 것 같던데”라며 청심환을 건네던 그는 우산을 빌려주며 “우산 돌려줄 때, 그때 같이 밥 먹을래요?”라고 제안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구도원의 손에는 이영에게 주려던 청심환이 들려 있었다.
한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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