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까칠한 김래원이 박신혜 앞에서는 한 없이 다정한 남자가 된다.
지난 8일 SBS 월화 드라마 '닥터스' 15회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은 자신의 건강을 염려해 각종 비타민 제품을 챙겨온 혜정이 건네준 음료를 거부하며 "이런 거 싫어해. 애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그녀의 청에 따라 조신하게 음료를 마시며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서 진서우(이성경 분)과 진명훈(엄효섭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명훈과 마주한 서우는 자신을 압박하는 그를 향해 "전 아빠 기대나 충족시키려는 아바타가 아니에요"라고 외친다. 명훈은 그녀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서 당한 망신을 강조하며 압박한다. 결국 분을 못이기고 분위기에 휩쓸려 서우의 뺨을 때리고 만다. 당황한 나머지 수습하려는 명훈을 뒤로하고 서우는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
서우, 조인주(유다인 분), 정파란(이선호 분)에게 집을 뺏긴 정윤도(윤균상 분)는 홍지홍(김래원 분)의 집으로 향한다. 이튿날, 유혜정(박신혜 분)과 함께 먹을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지홍을 본 윤도는 "너무 심하시잖아요. 저랑 아침밥도 먹고 출근도 같이 하고 그래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울상짓는다. 이에 지홍은 "왜 그래 추잡스럽게. 만들다 망한 거 니가 먹으면 돼"라고 말하며 지체없이 자리를 떠 웃음을 주었다.
병원에 도착한 지홍은 혜정과 함께 함께 도시락 식사를 먹으려는 찰나, 넌지시 "네가 해 준 밥 먹고 싶다"라는 말을 던진다. 설레는 말에 당황한 그녀에게 "아니 밥하면 무슨 맛 나는지 궁금하다구"라고 덧붙인다. 이어서 "내가 장담하는데 너 오늘 논문 많이 못 쓴다"라며 장난스러운 멘트를 던지며 두 사람은 행복한 식사 시간을 가진다.
국일병원에 등장한 임산부 환자의 수술 결정 여부를 두고 혜정과 지홍은 대립한다. 혜정은 "전 아마추어인가봐요. 환자 보호자 만나고 확신이 들었어요. 수술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수술을 주장한다. 그런 그녀를 아마추어리즘이라고 지적했던 지홍이 갑자기 수술을 결정하자 의아해한다. 이후 간절함을 언급하며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 지홍을 보며 "의사와 기적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기적을 기대하는 건, 우리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라고 되뇌인다. 지홍 역시 더없이 이성적인 성격이지만, 어쩔 수 없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 환자의 보호자(이상엽 분)의 간절함과 달리 결국 환자는 생명을 이어가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