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 A조 도전자들의 점수대가 첨예하게 나뉘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60점대와 90점대로 희비를 달리한 도전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전자들은 ‘2016 상반기 히트곡’을 주제로 개인무대 대결을 펼쳤다. 각자 자신만의 기획력과 색깔을 입혀서 무대를 준비해 왔기에 이전보다 한층 치열해진 경쟁이 예상됐다.
우주소녀 멤버 다원은 유연정이라는 와일드카드를 내밀었다. 다원과 유연정은 마마무의 ‘넌is뭔들’을 부르며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섹시함과 코믹함, 귀여움이 한데 섞인 뮤지컬 같은 무대였다. 이에 다원은 첫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94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해 다른 도전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플레디스 걸즈 배성연은 나얼의 ‘바람기억’에 도전했다. 그러나 다소 무리가 있던 선곡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배성연은 절정에 다다른 부분에서 불안정한 고음으로 듣는 이들의 걱정을 샀다. 서인영은 “이번 무대는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무대”라며 “무리였다고 생각한다”며 혹평했다.
오마이걸 승희는 트와이스의 ‘치얼업’을 자신만의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승희는 도입부를 통기타와 함께 감성적인 분위로 바꿨고, 후반부를 록음악이 가미된 흥겨운 분위기로 반전을 줬다. 이에 승희는 평가단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CLC 오승희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퀸’으로 변신했다. 이어 빅뱅의 ‘뱅뱅뱅’과 제시 제이의 ‘뱅뱅’을 합한 독특한 편곡으로 누구보다도 신나는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 무대와 의상 모두 전에 없던 파격적 변신이었다.
소나무 멤버 민재는 평소 롤모델이라는 소녀시대 태연의 ‘I’를 불렀다. 또한 래퍼 슬리피의 도움을 받아 느낌 있는 편곡을 완성하기도 했다.
러블리즈 케이는 박효신의 ‘야생화’를 완벽하게 소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평소 귀여운 창법을 앞세웠던 케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서인영은 “이전보다 더 발전된 노래라서 많이 감동받았다”고 평가했다.
최종 투표에서 이날의 우승자는 러블리스 승희로, 2위는 러블리즈 케이가, 3위는 우주소녀의 다원으로 뽑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