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정경호가 빙의됐다.
6일 방송된 MBC ‘노무사 노무진(연출 임순례/이한준, 극본 김보통)’ 3회에서는 황보름별의 억울한 죽음을 직면한 정경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주(설인아 분)와 견우(차학연 분) 앞에 나타난 미주(경수진 분). 살벌한 자매의 싸움에 견우는 “두 분을 꼭 제 채널에 모시고 싶다. ‘현실 자매’. 이대로만 찍으면 백만 각이다”라고 했다.
또한 미주에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은 하신 거냐”라 질문, 미주는 “이 한심한 인생들아. 그러다 고소당한다. 변호사가 필요해도 날 찾지 마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희주는 미주를 ‘변호사 나부랭이’라 조롱, 견우는 “제가 집으로 연행해도 되겠냐”며 중재했다.
한편 희주는 “우리 형부가 너무 불쌍하다. 저런 사람과 결혼하면..”이라며 미주를 약 올렸다.
원혼을 쫓는 108배를 마친 후 편의점에 방문한 무진(정경호 분)은 직원 윤재(유선호 분)를 만났다. “노무사는 할 만하냐”는 뜻밖의 질문에 무진은 “돈 좀 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노무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로 오지는 않다 보니 마음이 깎이는 기분이 든다”라 토로했다.
이때 사장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윤재는 서둘러 매장으로 복귀했다.
사무소로 돌아온 무진은 간호사 귀신 은영(황보름별 분)을 조우했다. 무진은 “이야기나 들어 보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며 다가오는 은영을 막아섰다.
은영은 “이런 식이면 복수를 못 도와준다”는 무진의 말에 발걸음을 물렸고, 이때 보살(탕준상 분)이 나타났다.
보살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 도울 수 있다”는 의문의 말을 남겼다. 이어 은영이 무진의 몸에 빙의됐다.
초과 근무와 동료 간호사의 괴롭힘 등, 숨통을 조이는 은영의 기억이 무진에게 흘러들어왔다.
악몽에서 깬 무진은 “알겠으니 이것 좀 풀어 달라”며 보살에게 빌었다. 보살은 고개를 저으며 “그게 다가 아니다. 제대로 봐야 제대로 도울 수가 있다”고 했다.
은영은 의사로부터 하대를 받았을 뿐 아니라 “나대지 말고, 그냥 하라는 대로 하라”는 등 멸시를 받아야 했다.
또한 고충처리위원회에 상담을 요청했던 은영은 동료 간호사의 호출을 받았다. 그는 “내가 널 괴롭혔냐. 네가 날 괴롭혔다. 들어온 지 몇 달 째인데 제대로 하는 일은 하나도 없고, 너 때문에 잠 못 자는 사람은 생각 안 하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나섰다.
앞서 은영의 조언을 무시했던 의사의 독단적 진단으로 인해 환자는 생사를 오갔다. 그러나 의사는 “간호사가 잘못한 것이니, 제가 대신 사과 드리겠다”며 모든 일을 은영의 탓으로 돌렸다.
은영을 괴롭혔던 간호사는 “시말서부터 써라. 머리가 나쁘면 눈치라도 있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다.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간호사는 “사람들은 의사 말을 믿지, 신입 간호사 말을 믿지는 않는다”며 책임을 떠넘겼다.
결국 은영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괴로운 기억을 몸소 직면한 무진은 앞서 빙의로 인해 병원에서 난동을 부렸던 사건을 떠올리며 “성불시키는 것을 돕는 것이 계약 아니었냐. 자꾸 몸을 빼앗으면 어떻게 하냐”라 토로했다.
이에 보살은 “뭐라도 해 봐라. 은영 씨는 내가 잘 데리고 있겠다”며 순순히 나섰고, “빙의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무진의 말을 받아들였다.
또한 “네가 알아서 해라. 넌 노무사지 않냐. 이 일이 적성에 아주 잘 맞아 보인다”며 “무속인이 내 말을 잘 들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한편 MBC ‘노무사 노무진(연출 임순례/이한준, 극본 김보통)’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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