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서 이어짐)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방송에서 보던 그대로였다. 유닛 옐로우는 밝은 에너지가 가득했고, 즐거움이 넘쳤다. 유닛 옐로우 멤버들은 주변을 유쾌한 소란함으로 채웠으며 옆의 사람들에게까지 긍정적인 기운을 전했다. 다만 멤버들 모두 ‘비글미’가 넘치니 리더로서는 힘들겠다 싶었다. 이에 리더 이로운 역시 강하게 긍정했다.
"비글들이 모였네" “너무 힘들어요. 진짜 정신병 생길 것 같아요.(웃음) 회의할 때 손들고 말하기로 한 것도, 그렇게 안 하면 애들 오디오가 너무 겹치고 회의가 너무 길어져요. 그나마 카메라가 있으면 한 자리에 모여 있기라도 하지, 카메라가 없으면 드래곤볼이에요. 다 흩어져 있고, 찾으려고 하면 한 명 한 명 찾아서 자리에 모아둬야 해요. 그런데 홍인이 찾아오면 진석이가 없고, 진석이 찾아오면 또 누가 없고…(웃음)”(로운)
이로운 전에 유닛 옐로우를 이끌었던 오진석 역시 ‘극한직업’ 유닛 옐로우 리더에 대해 언급했다.
“처음 리더 직을 시작할 때는 리더라는 것에 자신감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고등학생 때까지 한 번도 반장, 부반장이 아니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리더십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소년24’ 유닛의 리더 직책에서는 팀원들의 당락을 짊어져야 하는 거잖아요. 정말 부담감이 컸거든요. 그래서 제가 가진 것들을 다 못 꺼내게 되고, 제가 아니게 된 느낌이 드니까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였고,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그 스트레스를 로운 형에게 넘겨주고 나니까 저에게는 평화와 즐거움이 찾아왔어요(웃음)”(진석)
“저에게는 폭풍이 찾아왔고요”(로운)
‘소년24’ 파이널 유닛전까지 달려온 소감을 묻자 “유닛 옐로우 처음부터 지금까지 고생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떨어진 친구들도 생각하고 그 친구들 몫까지 해서 꼭 MVP가 되고 싶습니다”(로운), “탈락한 친구들도 보고 싶고 그 친구들 몫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년24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홍인), “시원섭섭한 기분이고요. 지난 2~3개월 동안 소년24를 하면서 어느 회사 연습생을 해도 경험하지 못했을 경험과 단 기간에 성장 할 수 있었던 경험이어서 좋았어요”(진석) 등 저마다의 감회를 밝혔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궁금해졌다. 김홍인과 오진석은 ‘소년24’ 시작 전부터 많은 무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다른 무대들과 ‘소년24’ 무대가 달랐을까?
“저는 원래 춤만 췄기 때문에 다르다고 생각해요. 춤을 추면서 노래도 해야 하고, (댄서일 때와) 표현도 달라요. 그래도 전혀 다르다고 느끼진 않았어요”(홍인)
“저는 중학생 때 방송 댄서로 먼저 시작했고, 이후에 언더그라운드에서 힙합 공연을 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는데, ‘소년24’가 공연형 아이돌을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한 프로젝트잖아요. 저도 공연형 아이돌이 되고자 지원을 했던 거였는데, 저는 ‘소년24’를 하면서 제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어요. 저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게 좋고요. 녹화돼 있는 모습이 아니라 현장감 있는, 매일이 콘서트였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의 하루하루가 특별했으면 좋겠고, 사람들이 저를 바라봐주고 느껴주고 즐거워 해줬으면 좋겠거든요.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쾌감, 카타르시스라고 할까요? 그런 걸 꿈꾸는 것 같아요. 무대에 있을 때만큼은 모든 걱정이 다 날아가요”(진석)
유닛 옐로우는 매 무대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보여주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갔다. 무대 구성이나 무대 위에서의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탄탄함이 있었다. 때문에 마스터 평가에서도, 관객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런 만큼 기억에 남는 무대들이 많았다. 멤버들에게도 직접 꼽은 베스트 무대는 무엇인지 물어봤다.
“저희 팀은 아마 만장일치로 ‘헐(HER)’을 꼽지 않을까 해요. 그때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고, 심지어 다른 팀들 고생할 때 저희는 3일 정도 만에 끝내놓고 놀았어요”(로운)
“무대를 준비할 때 의견충돌이 있어서 딜레이가 되기 마련인데, 그때는 너무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와서 저희가 골라서 해야 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좋은 무대가 완성된 것 같아요. 그때 이후로 저희 팀워크가 더 좋아지지 않았나 싶어요.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생긴 거죠”(진석)
“멤버들이 그때 방법을 찾은 것 같아요. 원래 ‘사각지대’ 무대 때는 진석이 의견이 100%였거든요. ‘헐’ 때부터는 고르게 의견을 반영했고요”(로운)
이로운의 말에 오진석은 “살짝 아쉬운 건 리더가 바뀌고 나서 1위를 했다는 것? ‘헐’이 원래 잘 나오고 있는데, 그때 리더가 로운이 형으로 딱 바뀌어서 공이 전부 로운이 형한테 갔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돌아온 건 “욕심이 너무 많아”라는 김홍인의 타박. 오진석은 곧 “로운이 형이 정말 좋아요. 저희처럼 이렇게 뒤끝 없는 팀도 없을 거예요”라고 덧붙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유닛 옐로우의 개성 넘치고 깔끔한 무대 구성력을 보다 보면, 안무를 짤 때 김홍인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됐을지 궁금해진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김홍인을 떠올리면 ‘춤’이 연상되기 때문. 하지만 유닛 옐로우는 멤버들이 고르게 안무에 참여하고 있었고, 예상 외로 김홍인이 주도적으로 하지는 않았다.
“저는 (방송 댄스와) 전혀 다른 춤을 추던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제 의견보다는 사람들 의견을 많이 듣고 따라가요”(홍인)
“시키면 다 할 수 있어서 그래요. ‘다리 이렇게 찢을 수 있어?’라고 하면 다리 찢고, ‘공중에서 두 바퀴 돌 수 있어?’ 하면 돌고요(웃음)”(로운) “안무를 짜다가 막히거나 이 부분에서는 홍인이가 나와야겠다 싶은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은 홍인에게 맡겨요. 그러면 완성을 해오거든요. 맡기면 완성이 되니까, 저희 색깔과 홍인이 능력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진석)
멤버들 모두 밝은 기운이 넘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팀 단합력도 좋았다. 같이 있기만 해도 웃음이 넘쳤고, 힘든 서바이벌 과정에서 가장 의지했던 이 역시 멤버들이었다.
“옐로우 멤버들에게 의지했던 게 가장 크고, 같은 유닛이 아니거나 떨어진 친구들 중에도 의지했던 친구들이 있어요. 아무래도 같은 고생을 했으니까요. (…) 창민이 가고 삼일 밤낮으로 울었어요. 결국 다시 돌아왔지만요. 정이 너무 빨리 들었어요. 저는 원래 진짜 눈물이 없는 타입인데…”(진석)
물론 옆에 있던 이로운은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듯 웃었고, 김홍인은 “원래 눈물이 많았어요”라고 반박했다. 그래도 오진석은 꿋꿋하게 “진짜 눈물이 없는데 여기 와서 인생 10년치 눈물을 다 뽑아낸 것 같아요”라고 말을 이었다.
오진석의 말처럼 서바이벌 무대에는 잔인하고 슬프고 힘든 순간들이 산재해있다. 최종 24인 안에 들기 위해 달려왔던 수개월, 가장 좋았던 순간과 힘들었던 순간을 멤버들 각자에게 물었다.
“4회차 미션 때 1등을 해서 가장 기뻤어요. 가장 슬펐을 때는 블루팀이 탈락 했을 때요. 인호랑 친구거든요. 인호랑 안 지 꽤 오래돼서 친해요. 각자 다른 유닛에 있으면서 같이 ‘소년24’가 될 줄 알았는데 떨어진 거예요. 그것도 간발의 차이, 1표 차이로요. 제가 떨어진 것도 아닌데 너무 서럽고, 안타깝고 그래서 슬펐어요. 그래서 그날 많이 울었어요. (…) 그런데 다시 돌아올 것 같았어요. 패자부활전이 있지 않겠나 했죠”(로운)
“제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누군가 탈락했을 때였어요. 저희 손으로 팀원을 떠나보내는 게, 특히 저는 제가 리더일 때 홍인이를 남기고 기석이를 떨어뜨려야 했어요. 같은 참가자 입장에서 어떻게 감히 같은 꿈을 가진 친구를 탈락시킬 수 있나, 이게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룰이 너무 자극적이기만 하고, 정말 화만 났어요”(진석)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있던 순간, 리허설 준비를 위해 급하게 짧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도 유닛 옐로우는 팬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유닛 옐로우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소년24’로서 유닛 옐로우 활동 열심히 해서 ‘소년24’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로운)
"노잼 유닛? 반전 매력 폭발" 방송에서 ‘노잼 유닛’이라고 하기에 정말로 그럴 줄 알았다. 만나도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는 것 아닐까 싶었는데, 웬걸, 말에 위트가 넘치고 능청스럽게 장난을 칠 줄도 알았다. 긴장한 기색도 얼핏 엿보였으나, 유닛 그린 멤버들과의 만남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즐거웠다.
“솔직히 빨리 떨어질 줄 알았는데 오래 살아남아서 파이널까지 와서 좋고, 좋은 친구들 알게 되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요”(인표)
“가수 준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저도 빨리 탈락하고 집에 갈 줄 알았어요. 저는 4화까지만 가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왔어요. 그런데 이렇게 최종 화까지 왔는데, 저한테는 여기 있는 게 꿈 같아요.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쉽게 해보지 못한 경험도 많이 해봤고 그냥 평상시에는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여기서 경험해봐서 지금도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호철)
이날 만난 두 사람 이인표와 채호철은 모두 자신들이 파이널 유닛전까지 올 줄 몰랐다고 말했다. 특별히 혹평 듣지 않고 꾸준히 잘해온 팀치고는 너무 겸손한 말이 아닐까 했지만, 그 말에는 이 자리까지 온 것에 대한 감사함과 진심이 깃들어 있었다. 특히 유닛 블루로 탈락했다가 실력자 부활전을 통해 유닛 그린에 합류한 채호철이 느끼는 감정은 남달랐다.
“탈락했을 때 슬퍼서 운 것만은 아니거든요. 엄청 많은 감정들이 느껴져요. 아쉬움, 좋았던 사람들이랑 헤어지는 것, 꿈에 다가가다가 다시 멀어지는 것, 그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있었는데, 그런 감정을 이번에는 느끼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준비했어요”(호철)
그래도 멤버들 스스로가 걱정하는 와중에 유닛 그린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는 건 리더가 그만큼 제 역할을 해줬다는 의미 아닐까. 실제로 이인표는 유닛 그린의 ‘엄마’라고 불릴 만큼 멤버들을 잘 어우르며 팀을 이끌어왔다.
“동갑 친구들도 많고, 동생들을 이끌어가야 하는 게 처음에는 부담이 됐어요. 그런데 이제는 알아서 잘 해주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단합도 잘 안 되는 것 같고, 분위기도 침울한 것 같아서 떨어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친해지고 보니까 사람들이 비글비글해요(웃음)”(인표)
유닛 그린이 ‘비글비글’하다니, 방송에서 봐왔던 모습만으로는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대중들이 잘 모르는 멤버들의 매력 자랑을 리더 이인표에게 부탁했다.
“‘노잼 유닛’이라는 건 제가 떡밥을 던진 거였어요. 캐릭터를 잡기 위해서. 다 재미있으면 포지션이 없잖아요. 밋밋하게 깔아주다가 막바지에 터뜨리기 위한 도움닫기 같은 느낌? 고도의 전략이었죠. 방송 한 두 번 하는 거 아니잖아요.(웃음) 제 성격을 영상으로 남기면 1/10도 안 보여드리게 돼요. 성격을 숨기게 되더라고요. 카메라가 있으면 좀 위험해요. ‘방송 부적합’이에요”(인표)
“일단 찬이는 깔끔한 교회오빠 같은 스타일이에요.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시 쓰는 것도 좋아하고 화 한 번 낸 적 없이 잘 따라와 주는 고마운 친구예요. 민환이는 눈웃음이 예쁜 잠꾸러기예요. 앉기만 하면 자는 이미지예요. 산이는 분명히 저보다 두 살 동생인데 동생인가 싶을 정도로 똑 부러지게 해나가는 친구고, 지형이는 애기 같다고 해야 할까요? 22살인데도 저는 동생 같이 대하고 있고, 호철이는 형인데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호철이는 그냥 ‘홍삼’이에요. 호철이가 들어오면서 팀 캐릭터를 바꿀 때가 왔구나 했죠”(인표)
“제가 실력자로서 어빌리티가 센 건 아니지만, 유닛 그린이 카메라 앞에서 좀 조용하긴 했어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더 재미있게 같이 할 수 있을까 고민했거든요. 저는 팀 분위기를 잘 살리는 것 같아요. 블루였을 때도 인호 형이 저 덕분에 재미있다고 많이 이야기해줬고, 멤버들이 카메라 앞에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든 것 같아요”(호철)
겸손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채호철 역시 방송을 통해 많은 성장을 이룬 멤버 중 한 명이다. 캐릭터가 강해 잘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채호철은 ‘소년24’에 참여하며 단 몇 주 만에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곡의 하이라이트 파트를 맡겨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정도. 멤버들 스스로가 느끼기에는 첫 무대와 현재, 달라진 점이 무엇이 있을까.
“그래도 자신감이 조금은 더 생긴 것 같아요. 무대에 있을 때 카메라를 보는 시선이나 무대 매너 같은 것들이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나 해요”(인표)
“TOP7 선발전 때 여자친구 선배님 춤을 췄었잖아요. 그때와 달라진 점은 좀 더 남성적인 퍼포먼스를 많이 해봤으니까 다양한 걸 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고 다양하게 소화하려고 노력도 했었고요. 보컬도 정말 많이 배웠어요. 형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그렇게 도움을 받다 보니까 조금씩 어느 정도는 늘었고, 춤도 ‘ㅊ’ 자도 모르다가 따라가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춤 역시 어느 정도는 발전한 것 같아요”(호철)
말로만 들으면 간단하지만 사실 몇 주 만에 그렇게 성장을 이루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을지, 겪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특히 매 무대가 경쟁인 서바이벌 포맷이 주는 중압감도 엄청났을 것이다. 그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함께 울고 웃어주는 동료들이 곁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호철크루’라고 현욱이 형, 용현이 형, 재현이 형 이렇게 있는데, 제가 부모님과 떨어져본 적이 없거든요. 형들이 부모님 역할을 해줬어요. 힘들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형들한테 가서 털어놓고 의지했어요. ‘호철크루’라는 말은 제가 만들었어요. 숙소에 가면 방에 안 있고 호철크루랑 모여 있어서 인호형이 ‘호철이랑 다니는 애들’이라고 했죠(웃음)”(호철)
“저는 아무래도 ‘인라인’이 있지 않나 싶어요.(웃음) ‘인라인’이라고 ‘인’ 자가 들어가는 세 명이 있어요. 홍인이랑 인호 형이랑 저, 이렇게 세 명이서 가장 의지를 많이 하고 있고,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여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어요. (…) 원래부터 친해서 유닛이 달라도 소통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대화를 좀 못해서 미안함이 없지 않아 있어요. 각자 팀을 챙기다 보니까요”(인표)
유닛 그린은 다른 유닛에 비해 ‘튀는’ 멤버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한 번에 존재감을 드러내는 멤버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유닛 그린은 자신들 만의 매력으로 꾸준히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최종 24인 안에 들었다. 이제 앞으로는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최종 24인을 선발하는 무대에 오르기 직전, 아직 결과를 모르던 채로 두 사람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던 저였는데, 많은 분들이 저를 믿어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이번 무대에서는 저를 믿어주셨던 분들에게 선물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 각오로 준비를 했어요. 다른 무대들보다 깊이 연습을 하려고 노력했고요, 이번에는 저를 위한 무대가 아니라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에게 선물이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호철)
“제가 별 거 아닌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는데, ‘소년24’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감사하게 인기를 받고 있잖아요. 저는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나온 건데 그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동행자처럼 생각을 하고 있어요. 더 열심히 노력할 거니까 앞으로도 쭉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인표)
(사진=서보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