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잘 나가는 ‘W’, 아쉬운 옥에 티가 발견됐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 5일 째를 맞은 8월 10일,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연출 정대윤/극본 송재정) 7회가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결방 없이 정상 방송됐다. 올림픽 중계방송 대신 ‘W’ 방송을 택한 MBC의 선택은 옳았는지, 이날 방송분은 13.8% 시청률(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다시 썼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철(이종석 분)과 오연주(한효주 분)의 달콤한 로맨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릴러 요소는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웹툰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간다는 비현실적인 설정을 설득력 있게 화면으로 옮겨낸 연출력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 장면 한 장면을 몰입해서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눈에 옥의 티가 딱 걸렸다. 7회 방송분에서 조명 스태프가 화면에 잡히는 실수가 발생한 것. 해당 장면은 강철이 ‘로맨스가 취향’이라는 오연주를 위해 침대에 함께 누워 책을 읽는 달달한 상황을 연출하는 장면. 강철이 오연주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침대에 눕히는 과정에서 조명 스태프가 화면에 등장한 것이다.
드라마에서 스태프가 화면에 잡히는 해프닝은 왕왕 있어왔던 일이다. 바쁜 제작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혹은 편집도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일어날 수 있는 가벼운 실수 중 하나로 이해할 수 있다. 드라마 몰입을 깨지 않을 정도만 된다면 시청자들도 크게 문제 삼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W’는 반(半) 사전제작에 가까운 형식으로 제작돼 첫 방송 전 제작발표회 당시 이미 8회분 촬영이 이루어진 터였다.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실수를 확인할 수 있었을 텐데도 스태프가 잡힌 화면이 그대로 전파를 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올림픽 이슈에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W’. 이번 해프닝을 교훈 삼아 남은 회차동안 더 높은 퀄리티의 방송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