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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다, 나에게도 고마워”‥NCT 도영, 1만 8천 관객과 꽉채운 ‘Doors’[종합]

입력 2025-06-15 18: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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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도영/사진=SM
NCT 도영/사진=SM

[헤럴드POP=박서현기자]NCT 도영이 눈부신 순간을 선사했다.

1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 DOYOUNG CONCERT [ Doors ]’(2025 도영 콘서트 [ 도어스 ])가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전석 매진으로 3일간 1만 8천 관객을 동원했다.

‘깊은 잠’, ‘댈러스 러브 필드’, ‘나의 바다에게’, ‘반딧불’로 ‘도어스’ 마지막 공연의 포문을 연 도영은 “노래 열심히 하고 있는 도영”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날이 오나’ 했는데 마지막날이 와버렸다”고 웃었다.

도영은 공연명 ‘Doors(도어스)’에 대해 “제가 여러 문을 마주하고 그 문을 하나씩 들어가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고 그 스토리에 맞는 음악을 들려드리는 공연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 문은 ‘기억의 문’이라며 “깊은잠‘으로 오프닝을 시작했지만, 꿈에서 문을 열어보니 가장 행복했던 기억의 첫장면으로 가보고 싶다. 그래서 저번 콘서트의 앙코르 첫 곡이 ’댈러스 러브 필드‘를 다음곡으로 설명했다”라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도영 콘서트지만 ‘2025 도영 시즈니 콘서트’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여러분들이 노래를 많이 불러야 한다. 사실 방석 나눠줄 때 캔디도 나눠주려고 했었다.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적혀있는데 나눠주면 너무 모순적이지 않나. 그래서 말았다. 아무튼 그정도로 여러분은 오늘 노래 많이 하셔야할 것 같다”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NCT 도영/사진=SM
NCT 도영/사진=SM

도영은 발라드 섹션 ‘샌드박스’, ‘온기’, ‘끝에서 다시’, ‘편한 사람’에 이어 분위기를 바꿔 재즈스타일로 편곡한 NCT ‘YESTODAY’, NCT 127 ‘우산’, NCT 도재정 ‘Perfume’을 열창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도영은 “고민이 많았던 VCR과 재즈메들리까지 보여드렸는데 괜찮았나보다. 두 번째 콘서트라 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준비했다. 어쨌든 저도 NCT인지라 ‘이번 공연에 춤추나’ 기대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각을 했는데 2집에도 춤출 노래가 딱이 없지 않나. 그래도 기대는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없는 음악인데 VCR과 춤인 척 하는 영상을 위해 만든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도영은 ‘소네트’, ‘시리도록 눈부신’, ‘자전거’, ‘Time Machine’, ‘쏟아져오는 바람처럼 눈부시게 너란 빛이 비추더라’까지 ‘밝은 멜로디의 음악으로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 벅찬 에너지를 선사했다.

NCT 도영/사진=SM 제공
NCT 도영/사진=SM 제공

특히 도영은 ‘자전거’를 부르며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연출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자전거 사진을 봤는데 엄청 무서워 보이더라. 그래서 좀 걱정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겁 없이 잘 올라가 있네’ 생각하실 법한 높이처럼 보이더라”라며 “처음에 리허설 때 타봤을 때 안 무서워서 좀 놀랐다. 전 사실 자전거를 더 높여달라 했었다. 3층 관객분들을 위한 이벤트였다”라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NCT 도영/사진=SM
NCT 도영/사진=SM

또한 12인조 스트링 오케스트라 연주와 밴드의 협연, 호소력 짙은 보컬로 감동을 극대화한 ‘동경’과 ‘고요’, 그리고 앙코르곡 ‘새봄의 노래’, ‘미래에서 기다릴게’, ‘쉼표’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도영은 “‘새봄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 같다. 의미에만 갇혀 있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앙코르의 첫곡으로 넣어봤다. 이젠 저만의 ‘새봄의 노래’가 아니라 여러분의 ‘새봄의 노래’기도 하니까 여러분의 목소리를 빌려봤다. 들을 때도 좋지만 같이 부르는 것도 좋지 않나”라고 웃었다.

끝으로 도영은 “마지막날까지 무사히 공연을 마칠 시간이 왔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 작년에 올해 들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앨범이랑 공연을 준비했던 거라 동시에 준비하는 게 저도 저지만 스태프분들이 힘들었을 거다.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린다. 진짜 솔직히 큼지막한 화면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아름답지 않았나. 레이저, 조명, 리프트, 연출 자체가 저는 너무 만족스럽고, 이런 공연에서 제 목소리를 얹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 한분 한분 이 공연을 만들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저한테도 너무 고맙다. 저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고생했다’라는 말을 스스로에게도 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노래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알다시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노래하는 것은 안 좋아하기 때문에 봐주시는 분이 있어야 힘이 나고 즐겁다. 사실 이게 영원하지 않지 않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제 공연을 보러 와주시는 것도 제 공연을 볼 가치가 있어야 하지 않나. 제가 부르는 노래가 사랑받지 않고 유명하지 않더라도 내 공연을 보게 오려 하려면 어떻게 할까. 그래서 제가 선택한건 ‘노래를 진짜 잘하자’ 였던 것 같다. 그런 마음으로 연습도 많이 하고 노래를 잘해야 여러분이 날 보러올거같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그 마음이 유효하지만 요즘 느끼는건 그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총량이 꼭 다수에게 사랑을 받아야 채워지는건 아니지 않나. 제 노래를 사람들이 많이 든는 노래가 아니어도 여러분이 제 노래를 사랑해주면 채워지는거지 않나. 내가 너무 다른 사랑에 집착했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저를 많이 반성하기도 하고 그 사랑의 마음에 대해 알려준 여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여러분이 저를 집중해서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도영은 서울 공연 이후 7월 12~13일 요코하마, 7월 16일 싱가포르, 8월 16일 마카오, 8월 23~24일 고베, 9월 13일 방콕, 9월 20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7개 지역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를 개최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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