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승부’ 제작자 윤종빈 감독 “유아인 리스크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좋은 결과 천만다행”

입력 2025-06-18 17: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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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빈 감독/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윤종빈 감독/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윤종빈 감독이 ‘승부’의 손익분기점 돌파에 대한 심정을 전했다.

영화 ‘승부’의 주역인 배우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 사이 프로포폴 등을 181회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회에 걸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승부’는 극장 개봉이 확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럼에도 영화 자체가 호평 받으며 손익분기점인 180만을 넘겼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승부’를 제작한 윤종빈 감독은 ‘승부’의 결과를 두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승부’가 개봉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어서 제작자로서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서 천만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 “극장에서 보니깐 훨씬 좋더라. 모든 영화가 극장에서 보면 좋지만, 특히 ‘승부’는 자극적인 영화가 아니다 보니깐 극장에서 봤을 때 훨씬 더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배우들 연기, 감정 같은 게 훨씬 더 잘 느껴지더라”라며 “감동, 주제가 잘 와 닿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종빈 감독은 “극장이 요즘 너무 힘든데, 70~80% 회복한 다른 나라들과 달리 유독 한국이 더 힘든 것 같다. 이유를 생각해 보니 OTT가 니즈를 많이 해소해 주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사람들이 극장에 안 가게 되고, 극장을 안 가다 보니 영화 수익률이 안 좋고, 그러다 보니 투자가 활발하게 안 일어나고, 투자 받기 힘드니깐 제작사는 영화보다는 OTT 작품을 기획하게 되는 것 같다. 악순환의 반복이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나도 본질은 영화감독이라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아직도 있다”라며 “시리즈 작업을 하면서 내 직업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단순히 러닝타임 2시간 이라고 해서 영화가 아니라 극장에서 봤을 때 느껴지는 다름을 연출해야 영화라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시대가 어떻게 변해 극장이 어떻게 될지는 예측이 안 되지만, 극장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년 봄쯤 군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새로운 영화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윤종빈 감독의 신작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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