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현직 교사에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구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수능 영어 일타 강사 조정식이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조정식은 자신의 채널에 “책임을 지는 게 남자답게 아니,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 배웠다”며 “나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서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고 져야 할 책임이 있다면 끝까지 지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난 해당 건에 대해 도덕적·법적으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해관계자들이 많아 아직 모든 걸 말할 수 없으나 적어도 날 직간접적으로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 대해 부끄러운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탐사보도매체 셜록에 따르면 조정식은 현직 교사 A씨에 5800만 원을 건네고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구매했다. 첫 판매 대금 200만 원은 조정식이 직접 A씨의 계좌에게 돈을 입금했으며, 이 밖에도 조정식이 현직 교사 21명과 거래를 했다고 보도했다.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현직 교사가 학원 교재용 문항을 만들어주는 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파면 또는 해임 조치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조정식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한다. 조정식은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
사태가 커지면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모두 하차한 조정식이 또 한 번 억울함을 드러낸 가운데, 조사 결과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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