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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시키는 일 하는 게 마음 편해”..첫방 ‘서초동’ 이종석, 개업이 싫은 9년차 월급쟁이로 변신

입력 2025-07-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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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사진=tvN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기자] 변호사 이종석이 개업을 몸서리를 쳤다.

지난 5일 밤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 1화에서는 월급쟁이 신분이 좋은 변호사 안주형(이종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9년차 어쏘 변호사 주형은 법원 앞에서 법정 드라마를 보며 변론을 연습하는 햇병아리 변호사(김도훈 분)를 발견하고 자신의 1년차 시절을 회상했다. 알고 보니 이 신입 변호사는 주형의 상대측 변호사. “존경하는 재판장님”을 부르짖으며 열정적으로 변론하려던 1년차 변호사는 “오늘만 해도 제가 해야 하는 소송이 수십 건입니다. 여기서 말씀하셔도 기억 못해요. 서면으로 제출하세요”라는 판사의 말에 현실을 직시했다.

“드라마로 변론하는 거 배우지 마세요. 일찍 와서 앞 재판들 보면서 익혀요”라고 조언하던 주형은 연신 고맙다고 고개를 숙이는 신입 변호사에 “고마우라고 하는 말 아니고 변호사님 때문에 재판이 길어져서 하는 말입니다”라며 “그리고 그 드라마는 형사 사건이잖아요, 이건 민사 소송이고. 볼 거면 맞춰서 보든가”라고 한심해 했다.

주형은 승소했다는 말에도 패소했다는 말에도 “네”라고 대답할뿐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를 아직 잘 모르는 직원은 “원래 변호사님들이 저렇게 승패에 관심이 없어요?”라며 신기해 했다.

주형은 형민빌딩에 입주해 있는 다른 로펌의 또래 변호사들과 매일 함께 점심을 먹는 밥 모임에 소속돼 있었다. 주형이 돈에 민감한 상기(임성재 분)에게 “참 대단하다. 어떻게 돈 좀 더 준다고 위층으로 이직을 해?”라고 핀잔을 주자 창원(강유석 분)은 “넌 좀 해라 이직 좀. 아님 개업을 하든지”라며 주형을 타박했다.

주형은 “아, 저거 간단한 건데”라며 오지랖을 부리려는 창원을 “여기 다 변호사야, 가만히 있어”라며 만류했다. 상기가 “난 너처럼 산만한 애가 어떻게 수능 만점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혀를 차자 창원은 “그래서 변시도 다섯 번 꽉꽉 채워 보고 겨우 붙었잖아”라며 웃었다.

밥 모임 변호사들은 퇴사하는 동욱(김경남 분)을 위해 송별회를 열어줬다. 서초동 입성 1년 만에 그만두게 된 동욱은 주형이 벌써 9년차라는 말에 혀를 내둘렀다. 창원 역시 “너는 개업 좀 해. 너 내년에도 여기 있으면 내가 방송국에 제보할 거야. 10년째 어쏘만 하는 변호사가 있다고”라고 성화였다.

“귀찮게 무슨 개업이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그리고 개업 했다가 개털 될 일 있어?”라고 손사래를 치던 주형은 “그래도 네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잖아”라는 동욱의 말에 “내가 개업하면 누가 일을 준대? 그때 되면 맡기는 일은 더 해야지, 뭘 가려서 해?”라며 “그냥 시키는 일 하는 게 제일 마음 편해. 이제 일도 좀 손에 익고 월급 따박따박 들어오고”라고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성장기를 그린다.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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