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하니가 유명세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4회에서는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가 연예계 데뷔 이후 겪은 내면의 불안과 상처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자신만의 상처를 가지고 ‘오은영 스테이’를 찾은 사람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쌍계사를 찾은 하니와 굿걸은 대웅전에서 절을 올리는 등 마음을 다잡았다. 절을 마친 굿걸에 하니는 “표정이 굉장히 좋다. 그래서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굿걸의 사연을 통해 고소영은 “오은영 선생님이 떠올랐다. 솔루션도 주고, 공감도 해 주지 않냐”며 “선생님은 매일 남의 사연만 듣는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떻게 해소를 하시냐”고 물었다.
오은영은 “굿걸과의 차이가 있다. 저는 제가 선택해서 가는 인생”이라며, 굿걸의 보람과 고충을 이해하기도 했다.
오은영은 “행복한 사람들을 만나지는 않지만, 치료 과정에서 보면 인간은 자기 삶을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한다. 갈등하고 괴롭고, 좌충우돌하지만 깊은 내면에는 자기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힘이 있다. 저는 보물을 캐는 광부와도 같다”고 답했다.
키워드 ‘눈치’의 주인공인 하니. 하니는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라며 서론을 열었다.
이어 “타인의 감정을 어렸을 때부터 잘 감지를 했다. 내 책임이 아니지만 책임지려는 태도가 나오더라. 그런 것을 조금 내려놓고 싶었다. 조금 더 의연하게 거리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하니는 가수의 꿈을 반대했던 엄마로 인해 가족에게도 눈치를 봤다며, “연예계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죄책감을 느꼈다. 죄송하고 잘못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연예계 데뷔 이후 타인이 나를 보는 시선, 타인이 원하는 바를 기민하게 눈치채야 했다는 하니. 그는 “직캠으로 사랑받아 잘 된 케이스다 보니, 너무 감사하지만 동시에 눈치를 볼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라 전했다.
수많은 대중의 시선을 감당해야 했던 하니는 많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또한 “점점 더 눈치를 더 많이 보게 됐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은영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원래 눈치가 조금은 있어야 한다”며 “눈치를 봐야 하는 대상이 굉장히 넓은 것 같다. 혹시 나를 싫어할까 봐, 나를 인정하지 않을까 봐 작은 비난도 신경이 쓰이는 것”이라고 했다.
하니는 “습관적으로 눈치를 보는 저를 발견하게 됐다. 그러던 중 이런저런 일을 겪게 되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를 느꼈다”며 안타까움을 샀다.
유명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하니. 그는 “처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람들을 보지 못했다. ‘나를 망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지?’, ‘날 비웃으면 어떡하지?’ 싶었다. 눈을 마주치는 것 자체가 겁이 났다”고 했다.
한편 MBN ‘오은영 스테이’는 고민과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은영스테이>에 참가해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MBN 개국 30주년 대국민 위로 프로젝트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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