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전독시’ 안효섭 “평범한 무맛 위해 노력..멋지고 싶은 욕망 항상 경계해”

입력 2025-07-16 12:28:00
수정 2025-07-16 15: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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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효섭/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배우 안효섭/더프레젠트컴퍼니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안효섭이 캐릭터를 위해 신경 쓴 점을 공개했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3, ‘홍천기’, ‘사내맞선’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안효섭이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난 2018년 연재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센세이션한 인기를 누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최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안효섭은 자신이 극 중 분한 ‘김독자’를 평범한 무맛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안효섭은 “원작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 보고 첨부할 수 있는 내용만 봤다”라며 “원작을 토대로 만들기보다는 참고해서 나만의 ‘김독자’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보편성이었다. 어느 무리에 섞여 있어도 일반적으로 보일 수 있는 모습 말이다”라며 “내 노력은 최대한 무맛이었다. 아무런 맛이 안 나는, 특별함이 없어 보이는 사람으로 보여지자가 목표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형적으로도 신경을 안 쓴 게 신경을 쓴 거였다. 거울을 거의 안 보고 의상팀, 분장팀이 해주신 그대로 들어갔다”라며 “처음에 콘셉트 잡을 때는 의견을 냈지만, 촬영 들어가고 나서는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서는 잊고 촬영했다. 그게 내 최선의 노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안효섭은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CG 액션을 멋지게 소화해 냈다. “처음에는 내가 뭐하고 있나 싶었다. 중간부터는 현타 오는 내가 바보 같았다. 내가 믿지 않으면 누가 믿겠나 싶더라. 나 먼저 믿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현타는 내가 몰입을 못 했다는 증거더라. 오글거림은 배제되어야 했다.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아울러 “누구든 멋지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나. 하지만 액션에서도 그런 걸 최대한 배제하려고 했다. ‘독자’가 언제 주먹을 쳐보고, 칼을 휘둘러봤겠나. 거기에 대한 처음 느끼는 감각적인 느낌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감독님한테 ‘나 너무 멋있지 않았나요?’, ‘히어로 같지 않았나요?’ 그런 질문을 항상 했다. 모두가 ‘독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부끄럽지 않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 모든 걸 쏟아낸 기억이 있고, 정말 열심히 ‘김독자’를 사랑했다. 모든 분에게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굉장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도 난 재밌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와 사랑 주시면 감사하겠다. 시간 아깝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놓일 것 같다. 흥행도 작게나마 소망해 보는 것 같다. (웃음)”

한편 안효섭의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오는 23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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