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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김태현, 유튜브 연예인 게스트 다 거절..똑똑한 것 같다”(‘A급 장영란’)

입력 2025-07-17 15: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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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유튜브 캡처
장영란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우먼 미자가 남편 김태현에게 고마워 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장영란도 혀를 내두른 도합 90세 신혼부부의 상상초월 연애스토리(미자네 주막, 개그맨 김태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미자는 장영란의 집에 놀러갔다. 미자는 “장영란을 좋아해서 SNS 팔로잉을 했는데, 장영란이 맞팔로우 해줬다. 극 I 성향이라 연예인과 컬래버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처음”이라고 했다.

미자는 “백수 생활을 되게 오래했다. 기획사가 있는데, 일이 없었다. 회사에서 ‘계속 놀 거냐’라며 유튜브를 하라고 권유했다. 지속해서 할 수 있는 게 술 먹는 것 밖에 없더라. 그런데 회사에서 엄청 반대했다. 연예인 중 술 먹방 유튜브를 하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김태현이 똑똑한 것 같다. 연예인들, 유명인들이 제 채널에 나오고 싶다고 다 연락해왔다. 그런데 남편이 다 거절했다. 게스트들 한두 번씩 오기 시작하면 가족들이 하는 게 재미가 없어서 못 본다고 하더라. 우리는 길게 가야 하고, 따뜻한 옆집 가족 같은 먹방이라며 거절하더라. 남편 생각이 항상 맞더라”라고 했다.

미대를 나왔다는 미자는 “아직도 조금 후회되는 게 있다. 졸업 전시 후 갤러리에서 제 그림 세 점을 전부 샀다. 뉴욕에 보내서 저를 키워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방송의 꿈이 생겼다. 어릴 때부터 그림만 그려서 이렇게 늙어 죽겠더라. 뉴욕에 가면 모든 게 끝나니까 거절했다. 6년간 아나운서 시험에 떨어지니까 후회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날 아나운서 지망생 카페에 누가 KBS 희극인 공고를 올려놨더라. 그냥 지원했는데,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졌다. 심사위원 한 분이 연락 오셔서 ‘개그스타’ 출연을 제안했다. 제가 제일 늙은 신입이었다. 군기가 너무 세서 제가 있을 곳이 아니더라. 못 버티고 나왔다”라고 했다.

매순간 열심히 살았다는 미자는 “서른에 친구들은 취직도 하고, 결혼도 했더라. 저만 남은 게 없더라. 3년간 집 밖에 안 나갔다.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셨다. 그때 불효를 많이 했다. 그땐 죽을 생각밖에 안 했다. 나중에 조금 지나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계약 기간이 남아서 연극을 하게 됐는데, 그때 박나래를 만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혼자가 익숙했는데, 박나래가 끊임없이 전화해주고 자기 집에 오라고 했다. 그때 박나래도 어려울 때였다. 저는 방송하면서 아직까지도 박나래 같은 사람 못 봤다. 그때 술을 먹기 시작하고 맛을 알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현과의 러브 스토리로 “남편이 ‘용감한 기자들’을 오래 했다. 거기 나온 기자분이 김태현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개그쪽이라 거절했는데, 남편도 2년 넘게 거절했다. 어느 날 ‘미운 우리 새끼’에 나가게 됐는데, 기사가 엄청 많이 났다. 그래서 짜증난 남편이 모임에 저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때 낯가려서 서로 한마디도 안 했다”라고 했다.

이어 “남편이 전날 이사해서 남편 집으로 2차를 갔다. 연락처 교환 후 술친구를 하기로 했다. 남편이 너무 편했다. 제가 화장을 지운 모습을 아무한테도 보여준 적 없는데, 보여주니까 ‘다음엔 화장하지 말고 와’라고 하더라. 그래서 심쿵했다”라고 말했다.

2세 계획으로 “제가 올해 42세다. 너무 고민된다. 일이 너무 바쁘다. 하고 싶은 일에 들어갔는데, 배가 나오면 경력단절이 될 것 같다. 그러면 다시 일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장영란은 “솔직히 애를 가졌으면 좋겠다. 애를 가지면 미자는 일이 더 늘어날 스타일”이라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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