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지우기자]박정은이 한상진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91회에서는 한상진-박정은, 왕지원-박종석 부부가 출연했다.
박정은과 인위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는 한상진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공연 중 핀 조명을 받은 박정은을 봤다. 원래도 농구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박정은의 팬이었다. 인터미션 때 ‘박정은을 봤다’고 알렸더니 후배가 ‘제가 초대를 했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내일 같이 밥 먹는 시간을 만들라고 부탁했다. 덕분에 만남을 갖게 됐다”고 했다.
“레스토랑에서 멋지게 밥을 샀다“고 주장한 한상진. 그러나 박정은은 “운동선수니 1인 2메뉴를 시킨다. 마음껏 시키라는 말에 함께 동석했던 후배와 함께 메뉴 4개를 주문했는데, 한상진은 생과일주스 하나를 주문했다”고 했다.
박정은의 난감한 상황에 이입한 ‘아형’ 출연진들이 원성을 보냈고, 박정은은 공감하며 “처음부터 최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쟤 별로다. 빨리 먹고 가자’고 했다”라고 했다.
한상진은 “당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10만 원도 채 들고 나오지 못했다. 박정은과 일행이 그렇게 많은 메뉴를 주문할 줄 몰랐다“며 ”선수들은 밥을 먹게 하고, 나와 후배가 주스 한 잔을 마셨다. 몸 관리 중이라고 포장했다“고 밝혔다.
박정은은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15년이 지나 당시에 (한상진에게)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당시 한상진은 박정은에 대한 팬심으로 촬영을 통해 갖게 된 꿩엿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고 보니 곰팡이가 슬어 있었다. 연락처를 달라고 한 상황에서 곰팡이가 슨 엿을 줬던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샀다.
농구 스타 박정은과 웨딩 마치를 올려 화제의 중심이 되었던 한상진.
그는 “당시는 인터넷이 아닌 5대 스포츠 일간지가 인기가 있었다. 옆문에서 철창 사이로 박정은과 소통을 할 때 다른 선수를 취재하러 온 다른 기자가 나를 봤다”며 “평소처럼 출근을 하는데 내 얼굴이 신문에 있었다. 모든 신문 기사의 1면이 박정은과 나였다. 그런데 내 얼굴은 조그맣게 나오고 박정은의 얼굴이 가득 찬 식이었다”고 했다.
결혼 이야기가 오가기도 전, 결혼 기사를 먼저 접하게 되었다고 설명한 한상진에 ‘아형’ 출연진들은 “일부러 (한상진이) 기사 소스를 흘린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상진은 “내가 그럴 능력은 없다”고 해명, “출근을 하다가 너무 겁이 나 다시 집에 돌아왔다. 집에 가자마자 아버지께 엄청 혼났다. 아버지가 ‘상대방 측 부모 입장도 생각해 봤냐. 내가 상대방 측 부모였다면 결혼을 시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무명 배우였다는 한상진. 그는 “정은이에게 전화를 했는데 꺼져 있었다. 속이 탔다. 그래서 숙소를 찾아갔다”고 했다.
박정은이 해외 진출을 앞두었을 시기인 만큼, 서장훈은 “그걸 막으려고 일부러 제보를 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한상진은 “사귀든 안 사귀든 너무 죄송한 일이니 박정은의 부모님에게 사과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고급 호텔 뷔페에서 가족과 첫 대면을 했다”고 했다.
한상진은 박정은의 어머니의 환대에 울컥했다고. 그는 “어머니께서 ‘지금 유명하지는 않지만, 우리 정은이도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도 모르는 후보 선수였다. 상진 군도 열심히 해서 정은이 밥만 굶기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며 놀라움을 샀다.
한편 JTBC ‘아는 형님‘은 ’나이도, 출신도, 성격도, 외모도 전혀 다르지만 인생 좀 살아 본‘ 그래서 인생을 좀 ‘아는 형님’들이 모여 그들만의 방식으로 추측하고, 실험하고, 전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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