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정은혜 “조현병 증상으로 故김광석과 대화, 교육·사회적으로 고립”(‘동상이몽2’)(종합)

입력 2025-08-11 23:35:45
    • 복사완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정은혜와 정은혜 가족의 삶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401회에서는 정은혜, 조영남 부부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대형 이젤을 옮겨 작업에 돌입한 정은혜는 아담과 이브를 재해석한 그림을 공개해 감탄을 샀다.

그러나 아트 디렉터인 엄마의 지적이 이어졌고, 정은혜는 언짢은 기색이었다. 엄마와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을 시작하게 된 정은혜.

“징그럽다”는 날카로운 피드백에 ‘모녀 대첩’은 절정으로 향했다. 이때 정은혜 엄마는 “팔이 징그럽지만, 그게 맞는 것 같다. 그게 괜찮은 것 같다”며 웃음으로 무마했다.

정은혜 엄마는 “은혜를 낳았을 때 26살이었다. 은혜를 품에 안았을 때 장애인을 처음 봤다”며 운을 뗐다. 그는 “얼마나 당황스러웠겠냐. 1990년대엔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오지 않았다. 대부분 시설에 있거나, 집에 가둬져 있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라며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또한 “당혹을 넘어서 삶이 나락에 떨어진 느낌이었다”며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현실을 언급했다.

그러나 정은혜 엄마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사람들이 나를 보는 시선 때문에 슬펐던 것이었다. 그래서 반대로 돌리게 됐다. 그들이 나를 보는 것이 아닌, 내가 그들을 바라보게 됐다. 우리가 세상의 중심이 되었다”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정은혜 아빠는 “은혜가 15살 때 처음 만났다. 나 역시 다운증후군 아이는 은혜가 처음이었다. 그런데 굉장히 재미있었다. 춤을 좋아하고, 생기발랄했다. 나에게 ‘오빠 오빠’ 하면서 엉겨 붙기 시작하고, 손을 잡은 것도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현재의 아빠를 처음으로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한 시기는 동생 은백이가 태어났을 당시라며, 정은혜 엄마는 “‘이제 오빠가 아닌 아빠야‘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가족이 되었다는 4인.

그러나 평화롭던 가족에게 위기가 찾아왔다고. 정은혜 엄마는 “교육적인 방법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도시의 큰 학교도 다녔다가, 시골의 작은 학교도 다녔다. 대안학교에도 갔다”라 밝혔으나 “학교를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며 궁금증을 샀다.

정은혜 엄마는 학교 축제날 홀로 깜깜한 교실에서 편지를 쓰고 있던 정은혜를 발견, “혼자 있다. 무섭다. 심심하다”라 쓰인 내용에 낙담했다고 밝혔다.

정은혜의 외로움을 알아차린 부모는 학교 교육을 포기, 이들은 당시 ‘나는 장애인이야’와 같은 정체성만을 만들어준 것 같다고 전했다. 정은혜 아빠는 “성인이 된 은혜는 갈 곳이 없었다. 동굴 속에서 살았다. 그건 정은혜의 방이다”라고 했다.

정은혜는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시선강박증과 조현병 증상을 겪었다고. 또한 “고 김광석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