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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임성훈, 50년 만의 첫 토크쇼 유재석X조세호 칭찬 “이러니까 인기가 최고지”(종합)

입력 2025-08-13 22: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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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퀴즈’ 방송캡처
tvN ‘유퀴즈’ 방송캡처

[헤럴드POP=전하나 기자]임성훈의 50년 만의 첫 토크쇼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임성훈의 첫 토크쇼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인천공항 야생동물 통제대 남학수, 남중수 대원이 찾아왔다. 유재석은 “활주로에서 새를 쫓는 일을 하시는 거죠?”라고 물었고, 남학수 대원은 “저희가 업무하는 게 활주로 뿐만이 아니고요. 공항 안팎에 항공기가 조류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를 방지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팀이구요”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의 “이 많은 새들을 어떻게 쫓아내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남학수 대원은 “사살하고 포획은 하지 않습니다. 거의 원칙은 퇴치입니다. 소지하고 있는 엽총으로 공포탄을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인천공항 야생동물 통제대가 새들을 어떻게 퇴치하는지 그 모습이 공개됐다.

이어 남학수 대원은 “맞춘다기 보단 위협을 주는 거죠. 이 구역은 우리 구역이야 라고 하는 거죠. 공항이 엄청 넓잖아요. 그래서 갔다 돌아오면 그 자리에 또 있다. 조류들이 싫어하는 음파 퇴치 차량이 있다. 매일 불규칙적으로 이곳은 안전하지 않아. 이렇게 주입시키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중수 대원은 “1년에 10만 마리 정도 퇴치를 하고 있습니다. 가늠할 수가 없는 수치입니다”라며 조류 퇴치 수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남학수 대원은 “항공기 운항 횟수도 많이 늘었지만 개발로 인해 조류 서식지가 많이 줄어서 공항 주변 녹지대에 서식을 많이 하다보니”라고 말했다.

남학수 대원은 “개발이 되면서 조류들도 서식지가 있어야 서식하는데. 살아갈 곳이 없잖아요. 공항 쪽에는 본인들에게 맞춤인 곳이에요. 저희는 또 공항의 안전을 위해서 쫓아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다 보니까”라며 안타까워했다.

독립투사 이육사 선생님의 따님 이옥비 여사님이 찾아왔다. 이옥비 여사님은 “3남매가 있었는데 위의 둘은 홍역으로 잃었고요. 제일 못난이가 이렇게 오래 살았습니다.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이육사 선생님의 유일한 혈육이라고 했다.

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줬다는 이옥비 여사는 “형제분이 서로 자기가 짓겠다고 했더니 ‘왜 너희가 짓냐? 내가 지어야지’ 해서 100일까지 이름을 짓지 않으셨대요. ‘기름질 옥, 아닐 비’ 자기 딸이나 아들 이름을 지을 때 잘되라고 이름을 짓잖아요. 욕심없이 남에게 배려하는 간디와 같은 사람이 되라고 지어줬다고 합니다”라고 이름의 의미를 설명했다.

유재석은 “저항 시인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무장 투쟁을 하면서 17번의 옥고를. 무장 투쟁을 하셨다는 걸 오늘 알았어요”라며 몰랐던 점에 부끄러워했다.

‘조선은행 대구 지점 폭탄 사건’에 대해 이옥비 여사님은 “폭탄을 꿀단지라고 맡겼는데. 그 글씨체가 셋째 삼촌의 글씨체랑 같다고. 4형제분이 몽땅 체포됐다”라며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이옥비 여사님은 “과수원에 가신다고 그렇게 얘기를 하셨는데. 사 형제가 돌아오지 않았어요. 알아보니까 체포가 되신 거예요. 조선은행 폭탄 사건부터 저희 아버지가 감옥에 가시기 시작했거든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옥비 여사님은 아버지 이육사의 마지막 기억으로 “어머니와 큰 형의 제사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시는 중에 체포가 되신 거예요. 무기 밀반입 혐의로 북경으로 압송이 되셨다.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청량리역에서 기다렸다”라며 그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옥비 여사님은 “아버지가 오셨는데 굉장히 충격이었어요. 아버지가 용수를 쓰고 계셨고. 지금도 실밥이 듬성듬성했던 게 기억나거든요. 눈 있는데 구멍이 두 개 나고. 입 있는 데는 구멍이 세 개가 나 있었다. 포승줄에 묶여 있었고. 제가 보고 너무 놀라서. 몸이 덜덜 떨리는 거예요. 근데 아버지가 출바할 시간이 되니까 한 발자국 다가오시더니 ‘아빠 다녀오마’ 하셨대요. 저는 그 이야기는 기억이 안 나요. 근데 어머니가 늘 아버지가 마지막 남긴 말씀이 그 말이다”라며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렸다.

데뷔한 지 50주년 축하에 임성훈은 “축하를 받아야 하는 거져? 그만큼 나이가 많이 먹어서 기력도 많이 떨어지고 그럴 땐데. 이렇게 악착같이 붙어서 이렇게. 이거 대단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임성훈은 “제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보면 한 번도 100% 만족한 적이 없어요. 늘 눈에 부족한 것만 보이는 거예요. 장인이라면 그런 게 안 보여야 하는데. 넌 아직도 멀었어 아직도 멘트를 그런 식으로 하니? 그러니까 장인은 아닌거지”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토크쇼가 처음이라는 임성훈은 “토크쇼는 처음이에요. 이상하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보니. 나중에 현역을 떠난 다음에 ‘라떼는~’ 얘기를 해야겠다 혼자만의 생각이었어요. 오늘 왜 나왔느냐면. 저 프로그램은 참 좋다. 마음속 얘기를 다 털어놓는구나. 예전에 했던 프로그램에서도 그런 지향을 많이 했었거든요”라며 ‘유퀴즈’를 첫 토크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데뷔에 대한 질문에 임성훈은 “지금도 많은 분이 임성훈 아나운서라고 부른다”라며 아나운서 출신이 아니라고 말했다. 69학번이었던 임성훈은 “제가 응원단장을 하다가 졸업할 때 쯤 그당시에 TBC 프로듀서한테 전화가 왔어요. 각 대학교의 명물로 통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그 프로그램 이름이 ‘살짜기 웃어예’ 개그 프로그램의 제일 원조였다고 생각해요.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MC를 해보겠냐고 하는 거예요. 그게 ‘가요 올림픽’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또 열심히 했죠. 그 프로그램에서 인정을 받았고. 계속 섭외가 오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온 거예요”라고 MC로 활동하게 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조용필 선생님 절친 처음 만나봐요”라고 말했고, 임성훈은 “저하고 나이가 동갑이거든요. 그리고 ‘가요톱10’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마주치잖아요. 끝나고 나면 같이 당구치러 가요. 늦은 저녁을 먹고 여의도 당구장으로 갔다. 제가 조용필 씨보다 노래는 훨씬 못하짐나 당구는 잘 쳐요. 제가 대학교 때 당구를 300을 치고 조용필 씨는 당시에 120을 쳤나?”라며 절친 조용필과 에피소드를 풀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돈 임성훈은 “옛날이야기 처음 하니까 역시 생각한 것처럼 편해요. 토크 쇼라는 게 저도 해보면서 늘 느끼는 건데. 제일 중요한 게 상대방 눈을 보는 거잖아요. 말을 잘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잘 들으려고 노력해야 하거든요. 이 사람이 이 프로그램에서 7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10개를 하고 있는 거야”라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칭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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