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기자] 모두가 확신했던 안전자산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옥순과 상철의 관계에 금이 가는 예고가 그려졌다.
슈퍼데이트권이 걸린 첫 미션은 달리기였다. 영식이 솔로남 중 1등을 해 슈퍼데이트권을 획득한 가운데, 정숙은 출발부터 겉옷을 벗어 던지는 승부욕을 발휘. 2위와 엄청난 격차로 1위를 지켰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솔로남들은 “정숙님 되게 잘 달리네, 멋있다“, ”운동도 잘하네”라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정숙과의 데이트를 노리고 있는 영수 역시 “달리기는 자신과의 싸움이잖아요. 인생을 살면서 힘들어도 참고 견디는 그런 모습”이라며 감탄하자 MC들은 “(정숙에게) 또 반하겠다, 또 반하겠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냥 ’1등하고 싶다’ 이런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슈퍼데이트권을) 딸 수 있으면 따는 게 좋잖아요”라며 달리기 1등 소감을 말해준 정숙은 이후 벽돌 맞히기 게임에서도 1등을 하며 무려 두 장의 슈퍼데이트권을 따냈다.
마지막 미션은 촬영 장소인 정읍의 내장산을 주제로 한 백일장이었다. 시작 전 “긴 글을 안 좋아해서 시를 좋아하거든요”라며 자신감을 보인 옥순은 ‘너의 내장산’이라는 제목으로 감성적인 시를 썼다. ‘너는 알까? 너의 뒤는 나라는 것을’라는 구절을 알아들은 상철은 인터뷰 중 “‘등 뒤에 자기가 서 있다’라는 건데 너무 되게 좀.. 명치랑 배꼽 사이가 울렁거리는 기분 아세요?”이라며 “그냥 되게 간질간질하고 막”이라고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바랐던 슈퍼데이트권을 따지 못한 영수는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기분이 뭐 같다”며 한숨을 쉬어 MC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영식이 왜 이렇게 열심히 뛰는 거야”라며 “맨 마지막에 거의 다 따라갔어. 근데 너무 뛰어가는 거야. 힘이 빠졌어야 하거든? 적당히 빠지면 나도 스퍼트를 할 체력이 남아 있었어. 근데 다시 올라가는 구감에서 영식이 발바닥 밖에 안 보이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남자들 통틀어 슈퍼데이트권이 하나라는 사실에 탄식하던 영수는 정숙에게 슈퍼데이트권이 2장이나 있다는 걸 떠올리고 “정숙이가 (상철이) 너한테 두 개를 다 쓰진 않을 거 아니야. 하나 (나한테) 써달라고 해야겠다”고 눈을 번뜩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조바심이 났어요. 일단 하나는 상철이한테 쓸 거라고 생각했고 나머지 하나는 광수나 영철”이라는 속마음을 들려줬다.
정숙은 “나는 별로 쓰고 싶은 사람이 없는데 어떡하지”라며 고민에 빠졌다. 그때, 영철이 “나한테 슈데 써줘”라고 어필했고 정숙은 그에게 한 장의 슈퍼데이트권을 썼다. 정숙은 여자들끼리의 대화에서 이를 전하며 “나머지 한 장은.. 아무래도 의리가 있지, 광수님”이라고 결정했다. “영수는 왜 빠졌어?”라는 다른 이들의 궁금증에, 정숙은 “영수님은 이 앞에서 얘기한 게 다예요. 내 기준에서는 ‘뭔가 다른 사람들보다 노력은 딱히 없었다’”고 했다.
옥순은 예상대로 상철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썼고, 이이경은 “안전자산이 생겼다”며 좋아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슈퍼데이트 중 갈등을 빚고 불화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돼 놀라움을 안겼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 ENA에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