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정일우가 고원희에게 청혼을 받았다.
전날 16일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는 정보아(고원희 분)가 이지혁(정일우 분)에게 청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혁이 지은오(정인선 분)의 고백을 거절했다는 사실에 박성재(윤현민 분)는 “나는 고백 한번 못 해보게 하고는. 너 키다리아저씨 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라고 소리쳤고, 이지혁은 “그 길을 선택한 건 너야. 나한테는 수빈이 같은 놈이다 은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박성재는 “대단하네 이지혁. 그래서 칼 같이 잘랐냐? 지은오 마음?”라며 분노했다.
이지혁은 “은오를 위한 일이야 미련 하나도 안 남게”라며 지은오를 거절한 이유를 말했고, 박성재는 “너 고백 거절했다면서 어떻게 아무렇지 않게 지은오 만날 수가 있어? 왜 아무렇지가 않아? 어떻게 아무렇지가 않을 수 있어?”라며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지혁은 “왜이래 박성재. 은오랑 나는 선후배야”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지혁이 자신이 가르치던 후임 오재진(김진우 분)이 본부장이 되어 나타났다. 낙하산이었던 것이 밝혀진 오재진에 충격받은 이지혁이 “팀장님 저 오늘 월차 쓰겠습니다”라며 회사를 나섰다.
굳이 이지혁을 찾아간 오재진은 “이 대리님한테는 따로 인사를 드려야 할 거 같아서요. 내 사수였으니까. 많이 가르치려고 애쓰셨어요. 그런데요 왜 나를 동정했어요? 입이 근질근질해서 죽을 뻔했어요. 내가 실수를 여러번 했죠. 야단을 쳤어야지 왜 봐줬어요?”라며 깐족거렸고, 이지혁은 “그당시 오재진 씨는 능력이 있으면서 일부러 실수하는 거 같진 않아서겠죠”라며 돌려줬다. 이후 지은오의 카페에 간 이지혁이 사직서를 작성했다.
재취업에 실패한 아버지의 상황과 그동안 고생한 어머니 걱정에 이지혁이 퇴사를 고민했다. 다음날 오재진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이지혁 대리한테는 특별히 내가 직접 줘야할 거 같아서”라며 청첩장을 건넸다. 그리고 오재진은 “이 대리가 워낙 철저하니까 축의금 수납 좀 맡길게요. 뭐 한두 시간 미리 오면 됩니다”라며 그를 무시했다. 이에 이지혁은 “이거 안 줘도 될 거 같은데”라며 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카페에 자리 잡아 상념에 빠진 이지혁을 지은오가 미련 넘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를 본 오수정(임영주 분)이 이지혁에게 “선배 여기서 세 시간째 있었어요. 꼭 여기서 오래 있어야 했어야 했어요? 특별한 볼일도 없으면서?”라고 따졌다.
이에 이지혁은 “여기가 특별한 일 있어야만 오는 곳이었니? 시간 정해서 있어야 하는 곳이었어? 지은오 오라고 해”라며 지은오를 불렀고, 지은오는 “미안해요 선배”라며 사과했다. 그런 이지혁의 태도에 오수정은 “선배 너무 잔인하다. 은오 지금 힘들어하는 거 안 보여요?”라며 분노했다. 그리고 이지혁은 “지은오, 내가 여기 오는 게 불편하구나? 감수하고 티내지 마. 난 여기에 편해지려고 온 거야. 여기서 편해지려고. 앞으로도 그럴 거고”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지혁을 붙잡은 지은오는 “내가 뭐가 안 어울려요 선배한테?”라고 물었고, 이지혁은 “또 시작이네?”라며 지겨워했다. 지은오는 “따지는 거 아니고 다시 생각해달라는 말 아니에요. 그저 이해가 필요해요. 뜻을 모르겠어서 그래요. 이해가 안 돼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요. 선배한테 내가 뭐가 안 어울리는지. 이해되면 전처럼 좋은 후배로 돌아갈게요. 나도 선배 잃기 싫어요. 선배는 내가 사람으로 먼저 좋아했으니까”라고 물었다.
이지혁은 “사람들은 보통 자기 기준하고 안 맞는 사람은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그만 애같이 굴어. 왜 내가 너한테 내 속마음을 다 보이라고 해? 무례하게. 나는 한번도 너한테 여지를 준 기억이 없어”라며 지은오에게 직접 찾아보라고 말했다.
이에 지은오는 “끝까지 말을 안 해주네요?”라고 물었고, 이지혁은 “왜? 뭐가? 이건 중요한 게 아니야. 내가 너를 내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하지. 나는 너하고 절대 이성 사이가 될 수 없고 될 생각이 없다는 게 중요한 거야. 지은오 내가 널 너무 아꼈나보다. 무슨 권리 있는 것처럼 나를 압박까지 하는 거 보면. 빨리 정신차려. 다시는 이런 불편함 주지 말고. 계속 불편한 티 낼거면 우리 카페 아지트 매니저도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이 공간이 어떤 의미로 만들어졌는지 네가 더 잘 알지?”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지혁의 소식을 들은 정보아가 청혼을 해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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