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고명환 “끔찍했던 졸음운전 사고, 1초 후 심장 터져 사망한다고”(‘옥문아’)(종합)

입력 2025-08-21 21: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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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고명환이 사고에 대한 기억을 되짚었다.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280회에서는 코미디언 고명환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고명환. 2024 올해의 작가로 선정될 만큼 견고한 입지를 자랑하게 된 고명환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인생 2막을 맞게 되었다고 밝혔다.

2005년 드라마 ‘해신’ 촬영 당시 매니저의 졸음운전으로 인해 달리던 트럭과 추돌, “1초 후에 심장이 터져 사망할 것 같으니 빨리 유언부터 하라더라”는 위급한 상황에 놓였던 고명환.

그는 “죽음 앞에 갔다는 것을 몸으로 알았다. 심장의 핏덩어리가 나보다 작았던 사람들도 모두 사망을 했다더라. 핏덩어리가 터지면 0.01초 만에 의식을 잃고, 만일 기적처럼 깨어난다 하더라도 이틀을 못 넘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틀의 고비를 넘겨 심장, 뇌의 핏덩어리가 작아지기 시작했고 고명환은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되었다고. 고명환은 “체력으로 이겨내야 하는 후유증이 있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근황을 밝혔다.

“엄마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이야기만 유언으로 남겼다. 물질적인 욕심이 아예 없어진다. 세상을 진짜로 보게 되더라”며 뭉클함을 자아낸 고명환.

눈물이 북받친 홍진경은 기름종이로 눈물을 닦는 등 틈새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찬은 “누나도 안 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어 감정이 (북받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명환은 “(죽음을 앞두었을 때) 나는 코미디언으로 안 태어났다는 사실을 바로 알았다.

34살의 나이, 진짜 나를 못 꺼내고 죽는 것이 너무 억울했다. 4개월만 진짜 내 의지로 살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연극영화과 재수생 시절, 재수를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에 4개월간 잠을 참아가며 공부에 전념했다는 그는 “재수생 시절 볼펜을 하루에 한 개씩 썼다“며 놀라운 의지력을 공개, ”중환자실에서 ’살려 주시면 남이 이야기하는 기준으로 안 살고, 내 안에 있던 것을 꺼내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고명환은 ’작가 고명환‘을 뒤늦게라도 자각하게 된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다며, ”여러분들도 연예인 외의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송은이는 ”쟤는 연예인이 아니면 할 것이 없다“며 양세찬을 가리키는 등 폭소를 유발했다.

사고 이후 고명환은 “잠시 졸던 사이 매니저가 급정거를 하면, 청심환을 세 개를 먹어도 한 달간 심장이 벌렁거린다”며 “그래서 힘닿는 곳까지는 직접 운전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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